워싱턴주 체육회장에 권희룡 전 타코마한인회장 추대
- 26-01-27
<권 정(왼쪽에서 네번째) 선거관리위원장 등 워싱턴주 체육회 관계자들이 권희룡(오른쪽에서 두번째) 전 타코마한인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제공>
장기간 공백 끝 비대위 만장일치 결정
권 신임 회장 “체육회 정상화 기대돼”
'태권도인'인 권희룡 전 타코마한인회장이 장기간 이어진 회장 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워싱턴주 체육회장을 맡게 됐다.
워싱턴주 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린우드 권정보험 사무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회장 후보 부재로 사실상 마비 상태에 놓였던 체육회 운영 정상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 뒤 권희룡씨를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워싱턴주 체육회는 지난해말부터 권 전 전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이원규, 지가슬, 선모네, 류재식씨를 위원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새 회장 선출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연장까지 이어진 후보 등록 절차에서 등록자가 없어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비대위 회의에는 정문규 현 회장, 권 정 선거관리위원장, 이원규, 지가슬 선거관리위원, 한승환 현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해 차기 회장 추대문제를 논의했다.
권 정 선거관리위원장은 “회장 부재로 인해 체육회 비상 상황이 장기화된 만큼, 이를 타개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체육계 및 지역사회에서 오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권희룡 전 타코마한인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권 위원장의 제안에 이날 비상대책회의 참석자 전원이 찬성하면서 권 전 타코마한인회장의 체육회장 추대가 최종 결정됐다.
추대 의사 타진에 사전 승락을 했던 권희룡 신임 회장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체육회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뿐 아니라 체육회가 워싱턴주 한인 스포츠인들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권 신임 회장은 지역사회와 체육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태권도 청도관 9단이며 타코마 한인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1985년 8월 5일 ‘워싱턴주 태권도인의 날’이 세계 최초로 제정되는 과정에 깊이 관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태권도 고단자연합회는 권 신임 회장을 2025년 ‘명예의 전당’ 수여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세계공인탐정연맹 총재, 레이븐 법집행기관 총장, 세계보안직업전문학교 학장, 세계한인범죄예방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체육회 관계자들은 “권희룡 회장 추대를 계기로 워싱턴주 체육회가 조속히 정상화되고, 침체돼 있던 체육 단체 운영과 대외 활동에도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체육인 화합과 차세대 육성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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