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한파 이 정도"…공중에 얼어붙은 한강 라면, 손으로 뜯어먹은 日기자
- 26-01-27
일본 언론에서 서울의 혹독한 한파를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일본 TBS 뉴스 프로그램 'N스타'는 일본 열도를 덮친 최장기 한파를 전하면서 한국의 강추위 상황에 대해서도 함께 보도했다. 보도 당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방송에는 서울을 찾은 기자는 검은색 롱패딩 차림으로 한강 인근 편의점에서 이른바 '한강 라면'을 끓인 뒤, 야외에서 추위 체험 실험에 나섰다.
기자는 "한국이 얼마나 추운지 검증하기 위해 서울의 명물인 한강 라면으로 실험을 해보겠다"며 "라면이 얼어붙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보도 영성에 따르면 뜨겁게 끓인 라면은 야외에 둔 지 약 2시간 만에 꽁꽁 얼어붙었다. 젓가락으로 면발을 들어 올린 상태 그대로 라면이 완전히 얼어붙어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TBS 뉴스
기자는 "라면이 조형물처럼 변하고 있다.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젓가락이 공중에 떠 있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맨손으로 얼어붙은 면발을 뜯어 직접 맛을 봤다. 기자는 "완전히 꽁꽁 얼었다. 씹어도 가루 같은 맛밖에 나지 않는다"며 서울의 추위를 체감했다.
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라면 얼리기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이날 유튜브와 SNS를 중심으로 뜨거운 라면을 얼린 게시물들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
한편 27일 화요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최저 -14도까지 떨어지며 강한 추위가 이어지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찬 공기와 바람이 겹치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0도, 낮 최고기온은 -4~8도로 예보됐다.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2~-1도, 최고기온 1~8도)보다 1~3도 낮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는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나타나겠다. 낮 기온도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머물겠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 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28일 아침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한파특보가 강화되거나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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