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또 민간인 총격 사망에 美 곳곳서 시위…"ICE 나가라"
- 26-01-25
"ICE 용납하지 않겠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민간인이 사망하자 뉴욕·보스턴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미니애폴리스와 뉴욕·보스턴·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서 시위가 개최됐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위대는 "이민단속국(ICE) 엿 먹어라", "ICE 나가라"라고 소리쳤다.
뉴욕 유니언 스퀘어에서도 수천 명이 운집했다. 시위대는 "우리는 ICE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외쳤다.
민주당 소속 치 오세 뉴욕시의원은 시위에서 "우리나라에서 반인도적인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ICE 요원들을 위한 뉘른베르크 재판이 필요하다"며 "저는 그들을 법 집행 기관이라고 부르지 않겠다. 그들은 혼란의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보스턴에선 시위대가 "ICE 구금은 이제 그만"이라고 항의했다.
프로비던스에선 수백 명이 국토안보부(DHS) 지역본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대는 "폭군도 왕도 없다", "ICE는 최악이다"라고 적힌 말을 들고 있었다.
앞서 이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선 이민 단속 중이던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민간인 남성 1명이 사망했다.
국토안보부(DHS)는 사망한 남성이 9mm 반자동 권총을 들고 국경순찰대원들에게 접근했고 남성이 격렬하게 저항해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국에 따르면 총격 사건의 희생자는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37)다.
DHS의 설명과 달리 모든 영상 증거는 프레티가 총을 들고 있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브라이언 오하라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장은 프레티가 합법적인 총기 소유자였으며 휴대 허가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네소타주는 공공장소에서 권총을 휴대할 수 있도록 허가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허가증을 받으면 공개적으로 휴대할 수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일 미니애폴리스에서 미국 시민권자 르네 니콜 굿(37)이 ICE 요원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벌어진 지 약 3주 만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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