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14% 뛸 때 비트코인 2% 올라…흔들리는 '디지털 금'[코인브리핑]
- 26-01-23
코인베이스, 양자컴퓨터 대비 자문위 출범…비트고, 美 상장 첫날 25% 급등
비트코인(BTC)이 횡보하는 사이 금값은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새해 들어 금값 상승률이 비트코인을 크게 앞선 상황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 부족으로 박스권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오전 9시 57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39% 상승한 1억 3292만 6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45% 하락한 8만 9512달러다.
비트코인은 전날 9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날 오전 8만 8000달러로 하락한 뒤 8만 9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횡보하는 동안 금은 또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멕스(COMEX) 기준 금 선물은 장 중 한때 4937.4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4800달러를 돌파한 지 2일 만이다.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금값이 약 14% 오를 동안 비트코인은 약 2% 상승에 그쳤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위상이 도전받고 있다"며 "5년간 상승률을 비교해도 금의 수익률(160%)이 비트코인(150%)을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현재 8만 1100달러~9만 8400달러 구간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인다"며 "수요 모멘텀이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는 한, 의미 있는 상승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증가세가 관련 규제가 확립되며 둔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미 슈에 엑시스 공동 설립자는 "미국과 유럽이 규제 준수 비용을 늘리며 발행사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 국채 수익률이 높아지며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는 것 말고도 수익을 창출할 선택지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총은 3100억 달러 수준인데, 지난 2024년 1월부터 1년 동안 유통량이 두 배 이상 늘었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둔화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양자 컴퓨팅 기술 발전에 따른 보안 리스크를 점검하기 위해 독립 자문위원회를 꾸린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양자 컴퓨터가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블록체인의 암호화 체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양자 기술이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면 기존 공개키 기반 보안 구조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자문위원회는 대학 연구기관 소속 선임 연구진을 비롯해, 이더리움과 코인베이스 내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기업 비트고의 주가가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첫날부터 급등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고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 거래일부터 공모가 대비 약 25% 상승했다. 공모가는 주당 18달러로 책정됐다.
이번 상장을 통해 비트고의 기업가치는 약 2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됐다.
비트고 주식 토큰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토큰화 자산 플랫폼 온도 파이낸스(ONDO)는 앞서 비트고 주식의 토큰화 버전을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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