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집도 한식당도 뛰어들어"…외신 주목한 韓 '두쫀쿠 열풍'
- 26-01-20
AFP통신 "케이팝 스타가 유행 주도…원재료 가격도 폭등"
우리나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에 외신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FP통신은 20일 '한국인들이 두바이 스타일 쿠키에 열광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두바이 초콜릿'에서 유래된 두쫀쿠가 케이팝 스타들의 홍보와 SNS 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에서 하나의 현상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AFP통신은 "한 개발자는 어느 매장에 두쫀쿠 재고가 남아 있는지 추적하는 온라인 지도를 만들었고, 편의점용 제품 역시 반복적으로 동나고 있다"며 두쫀쿠의 인기를 전했다.
대한적십자사가 헌혈 경품으로 두쫀쿠를 내걸자 이른 아침부터 헌혈자가 몰리면서 방문객 수가 2배로 급증했다는 소식도 거론했다.
심지어 초밥집이나 한식당들도 수익성 좋은 부업으로 두쫀쿠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열풍이 "예상치 못한 영역으로까지 번졌다"고 묘사했다.
남수연 씨(28)는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다 먹는다는 소리를 들으면 얼마나 맛있길래 그럴까 궁금해지기 시작한다"며 "호기심에 한 번 사 먹어보게 되고, 그러다 보면 다른 곳은 더 맛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고 AFP통신에 전했다.
AFP통신은 부분적으로 케이팝 스타들의 홍보가 두쫀쿠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입술에 초콜릿 가루가 묻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해 '두쫀쿠 립'이라는 또 다른 트렌드를 불러일으켰다고 언급했다.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이 계속되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제과점에서 시민들이 두쫀쿠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6.1.20/뉴스1 ⓒ News1 최지환 기자
두쫀쿠를 만들기 위해 제과점에서는 녹인 마시멜로를 초콜릿과 섞어 쫀득한 겉면을 만들고, 그 속에 피스타치오 크림과 카다이프를 채운 뒤 코코아 가루를 뿌린다. AFP통신은 두쫀쿠 열풍이 원재료 가격 폭등으로도 이어져 이달 중순 이후 피스타치오 1㎏ 가격은 전월 대비 4배, 카다이프 500g의 가격은 2배로 뛰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무게가 겨우 50g인 이 디저트의 평균 가격은 현재 6500원에 달한다"면서 두쫀쿠의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니라고 짚었다. 또 두쫀쿠 하나당 열량이 500㎉에 달한다는 점도 지적하며 "체중 증가를 넘어 신체의 대사 균형을 즉각적으로 무너뜨리고 전반적인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경고를 소개했다.
한편 두쫀쿠 열풍은 인접한 중국으로도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중국 소셜미디어 '샤오홍슈'에서 '두바이 초콜릿' 해시태그가 3억 29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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