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등서 이틀간 상어 공격 4건…당국 해변 출입금지령
- 26-01-20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주가 최근 연이은 상어 공격 사고에 20일(현지시간) 수영객과 서퍼들에게 해변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네 차례의 상어 공격 사고가 발생했다.
18일에는 시드니 동부 보클루즈 인근 해변에선 12세 소년이 황소상어로 추정되는 상어에게 물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에는 시드니 북부 디와이 해변에서 11세 소년이 서핑 중 상어가 서프보드를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소년은 다치지 않았으나 서프보드가 뜯겨나갔다. 같은 날 시드니 맨리의 노스 스테인 해변에선 20대 남성이 상어에 물려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날 오전에도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포인트 플로머에서 39세 서퍼가 상어에 물렸다. 서프보드는 파손됐고, 남성은 찰과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어의 공격에 시드니 북부의 모든 해변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됐다.
과학자들은 최근 상어의 공격이 발생한 원인으로 최근에 내린 폭우를 꼽았다.
호주 맥쿼리대 컬럼 브라운 교수는 "상어들, 특히 황소상어는 강에서 떠내려오는 물고기나 죽은 동물 사체를 잡아먹기 위해 민물이 밀려드는 곳으로 몰려든다"며 "최근 기록적인 강우를 고려하면 상어를 마추질 위험이 높다"며 물이 맑아질 때까지는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말했다.
호주는 상어 공격으로 가장 위험한 곳 중 하나다. 지난해에도 호주에서 최소 5건의 치명적인 상어 공격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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