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말고 아마존프레쉬로 가야하나?-시애틀지역 마트선택만 바꿔도 연 3,000달러 절약

퓨짓사운드 식료품 가격 조사…월마트, 윈코가 코스트코보다 저렴


미국 전반의 식료품 가격이 지난 5년간 급등한 가운데, 시애틀지역에서는 어디에서 장을 보느냐에 따라 연간 수천 달러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가정용 식료품 가격은 2022년 한 해에만 11.8% 급등하며 사상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물가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가격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영리 소비자 단체 ‘컨슈머스 체크북(Checkbook)’이 최근 퓨짓사운드 지역 식료품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격·품질 조사에 따르면, 저가형 마트 이용 시 큰 폭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팀은 150개 품목 장바구니를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하고, 이용자 설문을 통해 품질과 서비스 만족도를 평가했다.

조사 결과 윈코(WinCo)가 평균 대비 약 24% 저렴해 가장 큰 절감 효과를 보였고, 그로서리 아울렛(Grocery Outlet)은 약 21%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아마존 프레시와 월마트도 평균보다 약 19% 저렴했다. 주당 300달러를 식료품에 쓰는 가정이라면, 윈코를 이용할 경우 연간 약 3,7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타깃과 프레드 마이어 역시 비교적 저렴한 편으로, 각각 평균 대비 14%, 10% 낮은 가격을 보였다. 트레이더 조는 가격이 평균보다 약 12% 낮았고, 응답자의 75%가 전반적 품질을 ‘우수’로 평가해 가성비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홀푸드는 여전히 고가로 분류됐다. 평균보다 약 5% 비쌌고, 고객 품질 평가는 과거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알버슨스, QFC, 세이프웨이 등 전통 대형 마트들도 평균보다 1~6%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소형 고급 마트인 PCC, 메트로폴리탄 마켓, 센트럴 코옵 등은 품질 평가는 매우 높았지만, 가격 역시 평균보다 크게 비쌌다. 

코스트코는 대용량 기준으로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으나, 연회비를 감안하면 월마트나 윈코 이용자에게는 큰 이점이 없다는 평가다.

체크북 측은 “물가가 높은 시대일수록 마트 선택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가격과 품질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 소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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