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전 시애틀지역서 모자 살해범 종신형 선고됐다

1994년 렌튼지역서 엄마와 어린 아들 살해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

제롬 프랭크 존스 “무죄 주장” 항소예고…검찰 “가중살인에 가장 부합”


지금으로부터 32년 전인 1994년 시애틀지역에서 젊은 여성과 세 살배기 아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제롬 프랭크 존스(사진)가 가석방 없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킹카운티 법원은 16일 존스에게 1급 가중살인 2건에 대해 종신형을 선고했으며, 조기 석방이나 가석방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배심원단은 앞서 존스를 스테이시 팔콘-듀이와 그의 아들 제이컵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평결했다. 메리 바르보사 주 검사는 “이 사건만큼 가중살인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사례를 떠올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변호인단은 범행 동기나 직접 목격자가 없었으며, DNA 증거에도 한계가 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사 미란다 마우어만은 “존스는 2년 전 기소 당시부터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해 왔고,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1994년 10월 28일 아침, 렌튼 지역에서 신문 배달원이 도로 한가운데 쓰러진 두 사람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총상을 입고 숨진 모자를 확인했으며, 수사 기록에 따르면 존스는 팔콘-듀이를 결박·폭행·성폭행한 뒤, 그녀 앞에서 아들을 먼저 쏜 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는 격렬한 몸싸움 흔적과 함께 피해자의 가방 내용물이 차량 주변에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는 이후 DNA 분석을 통해 용의자로 특정됐다. 그는 이 사건 이후인 1995년 캘리포니아에서 또 다른 살인을 저질렀고, 1998년 1급 살인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복역 중이었다. 킹카운티 살인 사건 기소는 그가 캘리포니아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2022년에 이뤄졌다.

존스는 과거에도 1987년 강도 중 총격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수감 중에도 여러 차례 폭행과 무기 소지 등 추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이번 판결로 그는 남은 생을 교도소에서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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