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의장 후보 케빈 해싯 "지금 자리에 두고 싶어"
- 26-01-17
차기 연준 의장 인선 변화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캐빗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현직에 그대로 두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케빈이 와 있다. 오늘 TV 인터뷰는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당신을 지금 그 자리에 그대로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케빈은 일을 너무 잘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를 잃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해싯 위원장의 폭스비즈니스 인터뷰 직후에 나왔다.
해싯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법무부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것에 대해 "백악관은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며 "(지닌 피로 검사가) 이미 몇 달 전부터 질문을 던져왔다고 말한 만큼 법무부 측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진행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9일 파월 의장이 연준의 본부 건물 증축과 관련해 의회 증언에서 거짓말을 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서면서 파월 의장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이에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까지로 트럼프 행정부는 차기 연준 의장 인선 작업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해싯 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에 '0순위'로 꼽혀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유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인선 방향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싯 위원장 외에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블랙록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릭 리더가 거론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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