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들 상대로 영사관·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다시 활개
- 26-01-17
시애틀총영사관 “메신저 사용·개인정보 요구 절대 없어”
"범인들이 발신번호 시애틀총영사관 번호로 조작 주의 당부"
시애틀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영사관·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및 이메일 피싱이 최근 다시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애틀총영사관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애틀총영사관을 포함해 대한민국의 모든 재외공관과 경찰, 검찰, 법무부는 텔레그램·시그널 등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최근 보이스피싱범들은 발신번호를 조작해 총영사관 대표번호(206-441-1011~1014)로 전화가 온 것처럼 속이며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전화를 받으면 상대방이 실제 이름을 언급하며 “한국 법원이나 검찰에서 서류가 도착했다”, “마약 범죄나 대포통장 사건에 연루됐다”고 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자신을 시애틀총영사관 영사라고 소개하며 실존 인물처럼 가짜 이름을 사용하고, “검찰청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보안 조사를 이유로 텔레그램이나 시그널 설치를 강요한다. 이후 가짜 검찰청 사이트 주소를 안내해 성명이나 주민번호를 입력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송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특히 피해자가 의심을 보이면 “직접 총영사관에 전화하거나 방문해 확인하라”고 말해 안심시키는 등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는 것이 총영사관의 설명이다.
총영사관은 “한국은 물론 미국의 공공기관도 전화나 온라인으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즉시 통화를 종료하고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거주지 관할 경찰서나 미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고하고, 피해 사실을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려 추가 피해를 막아달라고 강조했다.
신고 및 문의는 ▲FCC 공공안전지원센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1566-1188) ▲주시애틀총영사관 긴급전화(206-947-8293, seattle0404@mofa.go.kr)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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