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 공무원들도 주 3일 출근 의무화 추진
- 26-01-17
재택근무 장기화 비판 속 “대면 협업·행정 효율 회복 필요”
킹카운티가 공무원들의 주 3일 이상 사무실 근무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이 방침은 1년 반 전 예고됐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새 행정부 들어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거메이 자힐레이 킹카운티장은 “최근 각 부서장들과의 논의에서 주 3일 대면 근무 원칙을 재확인했다”며 “부서별로 운영 상황에 맞는 복귀 계획을 마련 중이며, 시행 시점은 빠르면 올해부터 늦어도 2026년 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행정부는 대면 근무 확대의 이유로 협업 강화와 신속한 의사결정, 조직 내 관계 형성을 들었다. 대변인은 “행정 우선 과제를 달성하려면 더 강한 현장 중심의 근무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연자원·공원국 직원들은 오는 3월 2일부터 주 2일 대면 근무를 시작하고, 추가 사무공간이 확보되는 대로 주 3일 근무로 전환할 예정이다. 내부 공문에 따르면 현재 일부 사무실 직원들은 한 달 평균 이틀만 출근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카운티 측은 전체 직원 약 1만8,000명 가운데 버스 운전사, 교도관, 셰리프 등 현장 인력의 4분의 3는 팬데믹 기간에도 계속 대면 근무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행정직 중심의 재택근무가 사실상 고착화됐다는 점이다.
전임 카운티 수반은 지난해 8월 주 3일 출근 방침을 발표했지만 시행 시점을 명시하지 않아 흐지부지됐고, 리건 던 킹카운티 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했으나 진전을 보지 못했다.
2024년 감사 결과, 다운타운 주요 청사 두 곳의 책상 점유율은 하루 평균 25%에 불과했다. 킹스트리트 센터 일부 구역의 경우 직원들이 월평균 이틀만 출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킹카운티는 2022년 재택근무 확산을 이유로 행정청사를 폐쇄한 바 있다.
한편 시애틀시 역시 공무원 주 3일 출근을 발표했지만, 노조 합의로 상당수 직원은 주 2일 근무에 그치고 있다. 팬데믹 이후 회복이 더딘 시애틀 도심의 사무실 공실률은 현재 35%에 달하는 것으로 CBRE가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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