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사 "이란과 소통했다…군사행동보다 외교 해법 선호"
- 26-01-17
위트코프 "이란과 핵·미사일 관련 합의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선 이란 문제를 군사 행동보다 외교로 해결하길 바란다고 스티프 위트코프 미 백악관 중동 특사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미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전미 이스라엘협의회(IAC) 행사에서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해 "외교적 해법이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어제 이란 측과 소통했다"며 "우리가 우려하는 것 중 하나는 살인자들이 대규모 처형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었는데, (시위대 살해가) 이제 중단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이 합의를 원하는 사안으로 이란의 △ 핵농축 △ 미사일 재고 △핵물질 보유량 △ 대리 세력 등 4가지를 꼽았다. 그는 "이란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4가지 모두에 대해 양보할 의사가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이 국제무대에 복귀하길 원한다면 외교적으로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훌륭한 해법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지 않는다면 나쁜 일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의 반정부 시위대 폭력 진압을 이유로 '이란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다가 지난 14일 '시위대 사살이 중단됐다'며 계획을 보류했다.
이런 가운데 레자 아미리 모가담 주파키스탄 이란 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란 정부에 자제를 촉구했다"고 주장했다.
TOI는 트럼프 행정부가 작년 6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12일 전쟁' 당시 이란에 유화 메시지를 보내 방심하게 한 뒤 이란 핵시설을 공격했다고 지적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고위 관료는 "이번엔 사우디·카타르·오만·이집트 등 걸프 지역 국가들이 이란 공격을 적극 만류하고 있어 미국이 같은 전략을 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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