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이란에 경고 메시지…800명 처형 중단"
- 26-01-16
"모든 옵션 여전히 테이블 위에", 군사개입 가능성 열어둬
"유럽 병력 그린란드 배치 관계 없이 획득 의지 변함 없어"
미국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권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 이후 대규모 처형은 중단됐지만, 군사적 대응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그의 팀은 이란 정권에 대해 살해와 처형이 계속된다면 중대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레빗은 이어 "그리고 대통령이 전날 전 세계에 공개한 대로, 살해와 처형이 중단될 것이라는 (이란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당초 예정돼 있던 약 800건의 집행이 중단됐다는 점을 사실을 대통령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모든 옵션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한 사실과 관련해 공습 여부를 논의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통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통령의 명시적 허락 없이 정상 간 통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이란에 대해 전날 공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제가 읽어본 많은 기사들은 대통령의 생각을 아는 척하거나 추측하는 익명의 소식통에 근거한다"면서 "사실 트럼프 대통령만이 자신이 무엇을 할지 알고 있으며, 극소수 참모만이 그의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란 국영방송이 트럼프 대통령의 생명을 위협하는 듯한 내용을 방송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해당 영상을 아직 보지 못했다"며 "확인해 보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이 진위를 검토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레빗 대변인은 전날 이뤄진 덴마크·그린란드 측과의 회의 이후 후속 논의 계획을 묻는 말에 "양측은 실무급 작업 그룹을 구성해 기술적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면서 "회의는 2~3주 간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빗은 "대통령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획득하기를 원하며, 그것이 국가안보에 부합한다고 분명히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유럽의 그린란드 파병이 트럼프의 그린란드 정책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유럽 내 병력이 대통령의 의사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거나 그린란드 획득 목표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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