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건설현장서 구리선 절도 잇따라… 피해액 4만 달러

차량 2대서 수백 파운드 구리·마약 다량 발견… 경찰 수사중


시애틀 경찰국(SPD)이 발라드 지역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구리선 절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시애틀 노스웨스트 20번가와 56번가 인근 건설현장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구리선 절도사건이 시작됐으며, 공사 인력이 없는 휴일을 노려 거의 매주 절도가 반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마지막 절도는 12월 31일에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연쇄 절도로 인한 피해액이 약 4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피해가 계속되자 시공사는 전력 케이블 내부에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해 절도 방지에 나섰고, 이를 통해 경찰은 도난된 구리선의 행방을 추적할 수 있었다.

추적 결과, 도난된 구리선은 서로 3마일 이상 떨어진 두 대의 차량에서 발견됐다. 한 대는 노스 시뷰 애비뉴와 37번 플레이스 인근에서, 다른 한 대는 14번가 웨스트와 아머 스트리트 인근에서 확인됐으며, 두 차량 모두 경찰에 의해 압수됐다.

차량 내부에서는 수백 파운드에 달하는 구리선과 함께 위치 추적 장치, 디지털 저울, 현금 5,000달러가 발견됐다. 또한 대량의 마약도 함께 압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메스암페타민 169.7그램, 펜타닐 107그램, 4-메틸아미노렉스 14.3그램, 헤로인으로 추정되는 물질 9.8그램, 실로사이빈 버섯 6.7그램, 마리화나 1.7그램이 발견됐으며, 일부 물질은 마약 혼합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히 발견된 메스암페타민의 양이 ‘유통 수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없으며, SPD는 구리 절도와 마약 관련 범죄의 연관성을 포함해 사건 전반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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