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패스서 20대 스노보더 사망… 눈덮인 개울 웅덩이에 추락

머리부터 빠져 질식사 판정… 경찰 “사고사로 판단”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에서 20대 스노보더가 사고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킹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7세의 남성 스노보더가 지난 8일 스키장 내에서 스노보드를 타던 중 눈으로 덮인 개울 웅덩이(creek well)에 머리부터 추락해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셰리프국 요원들과 스키 순찰대는 정오 무렵 현장에서 해당 남성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도했으나 끝내 숨졌다. 킹카운티 검시국은 사망자를 마르코 안토니오 페레스 카날스로 확인하고, 사인을 질식사로 판정했다.

셰리프국 대변인은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타던 중 눈으로 덮인 개울 웅덩이에 머리부터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로서는 사고 외 다른 범죄 혐의나 외부 개입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개울 웅덩이는 눈 아래에 물길이나 빈 공간이 형성돼 있어, 추락할 경우 빠져나오기 어려운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스키장 관계자들은 눈이 많이 쌓인 시기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엘런 갤브레이스 스티븐스 패스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로 가족과 지인들이 겪고 있을 슬픔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스키장 전 직원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이용객들에게 지정 코스를 벗어나지 말고, 위험 지역에 대한 경고 표지와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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