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도 재택서 출근정책으로 바뀐다

레드몬드 오피스 재확보…이스트사이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신호탄


팬데믹 이후 대규모 사무공간을 줄여오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출근 정책 강화와 함께 다시 오피스 확보에 나서고 있다. 

레드몬드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레드몬드 타운센터내 약 40만 스퀘어피트 규모 사무실 임대 계약을 갱신했다고 확인했다. 이 거래는 지난해 4분기 이스트사이드 지역 최대 규모 임대 계약으로 꼽힌다.

MS는 또 레드몬드 도심 인근 밀레니엄 코퍼레이트 파크의 48만 스퀘어피트 사무공간도 재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공간은 2023년 서브리스로 내놨던 곳으로, 지난해 업계에서 재입주설이 돌았던 장소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이 출근 정책을 포함한 여러 부동산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MS는 그동안 하이브리드 근무를 비교적 유연하게 유지해온 대표적 기업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회사는 퓨짓사운드 지역 내 사무실 반경 50마일 이내 거주 직원을 대상으로 주 3일 이상 출근을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인사 책임자인 에이미 콜먼은 “대면 협업이 팀의 에너지와 성과를 높인다”고 밝혔다.

이번 변화는 팬데믹 직후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MS는 2023년 벨뷰시내 대형 오피스를 잇달아 정리하며 총 200만 스퀘어피트에 가까운 공간을 반납했다. 이 여파로 벨뷰 내 최대 고용주 지위에서도 내려왔고, 공백은 아마존이 채웠다. 다만 자회사 링크드인은 일부 층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이스트사이드 시장에는 점진적 회복 신호도 감지된다. 아마존의 레드몬드 임대, 오픈AI의 벨뷰 진출, 이베이의 신규 계약이 잇따랐다. 

오피스 중개업계는 2026년 초 추가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도 내다본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공실을 막는 것만으로도 시장에 의미 있는 안정 신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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