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러시아 그린란드 두고 21세기판 삼국지
- 26-01-10
미국이 그린란드 합병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자, 중국은 이에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는 데 비해 러시아는 오히려 내심 환영하고 있는 등 그린란드를 두고 미국-중국-러시아가 21세기판 삼국지를 쓰고 있다.
일단 미국은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위해 그린란드를 합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이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북극 항로 시대에 그린란드가 매우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차지한 것은 물론, 지하에 희토류 등 대규모 자원이 묻혀 있기 때문이다. 발견된 희토류 광산 중 일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에어포스 원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국가 안보를 고려할 때, 그린란드가 매우 필요하다”며 “불행하게도 그린란드는 중국과 러시아 함정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
이에 중국은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는 데 비해 러시아는 침묵하고 있다.
중국이 반발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의 이익과 정면으로 충돌하기 때문이다. 중국도 그린란드에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북극 항로가 개척되고 있는 가운데, 그린란드는 매우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북극 실크로드’ 개념을 도입하며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권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중국은 2018년 스스로를 "근(近) 북극권 국가"라고 칭하며 북극 내 자원 사용과 해상 노선 개발 권리를 주장했다.
특히 중국은 북극 해빙으로 아시아와 유럽 간 짧은 항로가 열리면서 새로운 해운로를 개척하는 것에 혈안이 돼 있다. 실제 중국은 2025년 9월 유럽으로 가는 첫 북극 항로를 개통, 중국~유럽 운송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특히 중국의 유럽연합(EU) 수출이 2025년 전년 대비 8.1% 증가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어 새로운 북극 항로는 중국의 대유럽 무역에 사활이 걸린 문제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의 그린란드 장악 시도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비해 러시아는 침묵하고 있다. 러시아는 자국의 앞마당인 북극해에 미국이 진출하는 것에 대해 중국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다.
그런데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북극해 해안선의 53%를 차지하는 가장 큰 북극 국가며, 이 지역에서 이미 지정학적, 전략적 이익을 대거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러시아는 미국이 그린란드에 진출해도 북극해에서 러시아의 핵심 이익이 침해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 결정적인 것은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이 유럽-미국 안보 공동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분열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근본 원인은 NATO의 동진 위협 때문이다.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으로 NATO가 분열하면 러시아는 최대의 반사이익을 챙길 수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오히려 미국의 그린란드 무력 합병을 내심 바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손바닥에 새긴 사랑
- [서북미 좋은 시-김진미] 오후의 감각
- 페더럴웨이 한인 한우진씨, 딸 학대 사망사건 소송 제기됐다
- “세배하고 떡국먹으러 시애틀한국교육원 왔어요”
- 머킬티오 첫 공식 설날축제에 300여 주민 찾아 성황이뤄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4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4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4일 토요합동산행
- “브라이언 수렛 시애틀부시장은 한인사회 자산”(+화보,영상)
- “시애틀 한인 어르신들께 떡국 대접합니다”
- “시애틀 한인 어르신들께 떡국 대접합니다”
- 최호경 피아노 콘서트 비버튼 리즈홀서 개최
- 워싱턴주 상무부, ‘코리아데스크’ 담당자 지정했다
- 시애틀지역 한인카페 POS 조작사기에 1,000달러 피해
- 타코마한인회 역대 ‘최고 콤비’로 출발부터 달랐다(+화보,영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It’s Not How Much — It’s How: 2026”
- [시애틀 수필-공순해] 또다시 내가 모르는 것
- [서북미 좋은 시-김소희] 미지 未知
- 광역시애틀한인회 새로운 모습으로 힘찬 출발 알렸다(+화보,영상)
- 코너스톤클리닉 린우드네이버후드센터로 이전했다
- 한인입양가족재단, 올해도 설날문화체험 행사 열었다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즉석 '쇠고기 포트 로스트’ 기름덩어리 가득?
- 20대 청년, 하버뷰 응급실서 난동 방화해 10만달러 피해액 발생
- 시애틀 슈퍼볼 퍼레이드서 사인볼 잃어버린 8세 소년 감동의 선물받아(영상)
- 메이플밸리 주택서 방치되던 아동 10명 구조됐다
- 의료방치로 발절단된 타코마 ICE 필리핀계 수용자 석방 명령
- 워싱턴주 소상공인들 건강보험료 폭등에 신음 깊어져
- 페더럴웨이 한인 한우진씨, 딸 학대 사망사건 소송 제기됐다
- 코스트코서 e기프트카드 사셨나요?…발행사 파산
- 슈퍼볼 광고 논란, 아마존 링 경찰감시업체 플록과 협력중단(영상)
- 시애틀경찰차에 숨진 유학생 가족, 시와 2,900만달러 합의
- 이사콰 출신 첼리스트, 동계올림픽 컬링 미국국가대표로
- '진보'케이티 윌슨 시애틀시장 취임후 첫 홈리스캠프 철거해
- 워싱턴주 유일 상업용 원자력발전소 일시가동 중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