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지마야, 고향 타코마로 돌아온다
- 26-01-08
내년 대형 일본계 아시안 마켓 타코마 센트럴 쇼핑몰에 개점
1927년 일제강점기 타코마 점포 강제수용 역사 딛고 재도약
시애틀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는 일본계 아시안 식료품 체인인 우와지마야가 고향인 타코마에 새 매장을 열고 지역사회로 돌아온다.
우와지마야는 2027년 타코마 센트럴 쇼핑몰에 신규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지는 I-5와 하이웨이 16번이 만나는 교차로 인근으로, 과거 대형 공예 매장 ‘하비 로비(Hobby Lobby)’가 있던 자리다. 매장은 내년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우와지마야의 데니스 모리구치 최고경영자(CEO)는 “상당한 규모의 설계와 공사가 필요하다”며 “올해 중으로 공사를 시작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쇼핑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새 매장은 약 6만3,000스퀘어피트 규모로, 기존보다 넓은 공간을 활용해 시애틀점과 유사한 ‘빌리지 콘셉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우와지마야 매장 안에 다양한 소매점과 편의시설을 함께 유치하는 형태다.
우와지마야는 1928년 모리구치 CEO의 조부모가 타코마 니혼마치(일본인 거주지)에서 창업한 것이 시작이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계 미국인 강제수용 정책으로 가족은 캘리포니아주 툴레이크 수용소로 끌려가며 사업을 중단해야 했다.
모리구치 CEO는 “타코마는 우리 가족과 회사의 뿌리”라며 “이 활기찬 지역사회에 다시 자리 잡으며 선대의 유산을 기리겠다”고 밝혔다.
우와지마야는 지난해 7월 이사콰에도 2027년 개점을 목표로 한 신규 매장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워싱턴주 시애틀과 벨뷰, 렌튼, 그리고 오리건주 비버턴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타코마 매장 개점은 역사적 상처를 딛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우와지마야가 다시 한 번 뿌리로 돌아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상징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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