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메뉴판엔 라멘 가격 '2배'…中관광객 분노한 오사카 식당
- 26-01-08
차액 환불 요구로 실랑이…식당측 "중국인 출입 막을 생각"
일본 오사카의 한 라멘 가게가 외국인 관광객과 일본인 대상 가격을 다르게 설정하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가 중국인 관광객과 갈등을 빚었다.
7일 일본 TV 아사히에 따르면 오사카 난바역 근처의 라멘집 '카도야 오사카 본점'에서는 키오스크의 일본어 화면과 영어 화면에서 메뉴 가격을 서로 다르게 표기하는 방식으로 이중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가게는 똑같은 라멘 메뉴를 일본어 화면에서 1000엔(약 1만 원), 영어 화면에서는 2000엔(약 2만 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표기했다. 가게 측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맛에 맞춘 간이나 식재료가 들어간 특별사양으로 구성돼 가격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은밀한 이중가격제는 지난 4일 한 중국인 관광객이 환불을 요구하면서 탄로났다.
TV 아사히에 따르면 이 관광객은 '인바운드(관광객)용 스페셜 라면'을 먹은 뒤 가게 측에 이 문제를 지적하며 차액 환불을 요구했다. 가게 측은 "라면 사양이 다르기 때문에 환불해 줄 수 없다"고 설명했지만, 관광객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실랑이는 가게 측이 경찰을 부르겠다고 나선 뒤 관광객이 사과하면서 끝났다. 이 가게는 소셜미디어 'X'에서 "중국인이 가게에서 문제를 일으켜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며 "외국인 관련 문제의 90%가 중국인과 관련돼 있다. 앞으로 중국인의 출입을 금지하려 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도쿄국립박물관 등 11개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의 외국인 관람객 입장료를 내국인보다 2~3배 올려 받는 '이중가격제'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히메지성에서도 외국인 요금을 4배로 올리는 안이 부상했지만, 일본인과 외국인 여행객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철회했다.
일본의 카지노 전문 연구자 기소 다카시는 "현장에서 '외국인'을 선별하는 것은 실무상 불가능하다. 외견이나 언어로 국적을 판단할 수 없다"며 "'외국인 할증'이 아니라 '거주자 할인'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기소는 해외에서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을 제시해 시설에서 할인받는 방식이 정착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거주자 할인이어도 '이중가격제'를 이름만 바꿨을 뿐이라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어르신들 새해 복많이 받고 건강하세요”…설맞이 떡국나눔 성황
- 세배하고 세뱃돈받고 떡국먹고…벨뷰통합한국학교 ‘흥겨운 설 한마당’(+화보,영상)
- 페더럴웨이통합한국학교 풍성한 설날 한마당전차 열었다(+화보,영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손바닥에 새긴 사랑
- [서북미 좋은 시-김진미] 오후의 감각
- 페더럴웨이 한인 한우진씨, 딸 학대 사망사건 소송 제기됐다
- “세배하고 떡국먹으러 시애틀한국교육원 왔어요”
- 머킬티오 첫 공식 설날축제에 300여 주민 찾아 성황이뤄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4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4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4일 토요합동산행
- “브라이언 수렛 시애틀부시장은 한인사회 자산”(+화보,영상)
- “시애틀 한인 어르신들께 떡국 대접합니다”
- “시애틀 한인 어르신들께 떡국 대접합니다”
- 최호경 피아노 콘서트 비버튼 리즈홀서 개최
- 워싱턴주 상무부, ‘코리아데스크’ 담당자 지정했다
- 시애틀지역 한인카페 POS 조작사기에 1,000달러 피해
- 타코마한인회 역대 ‘최고 콤비’로 출발부터 달랐다(+화보,영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It’s Not How Much — It’s How: 2026”
- [시애틀 수필-공순해] 또다시 내가 모르는 것
- [서북미 좋은 시-김소희] 미지 未知
시애틀 뉴스
- 매각 결정한 시혹스 조디 앨런 구단주, 리더십 빛났다
- 시혹스 공식 매각 절차 돌입했다
- 시애틀 새 시장 "치안과 홈리스문제로 평가받겠다"
- “워싱턴주 백만장자 소득세는 시작일 뿐이다”
- “아기 분유만 전해달라” 수갑찬 팔레스타인 출산 워싱턴주 가장의 호소
- 새로운 사랑이 뇌에 미치는 변화…연애 초기에 사람이 달라지는 이유
- 시애틀에 이번 주 ‘올겨울 첫 눈’ 가능성
- 살기 좋은 미국 주도(州都)순위매겼더니...워싱턴주 올림피아 27위
- 코스트코 즉석 '쇠고기 포트 로스트’ 기름덩어리 가득?
- 20대 청년, 하버뷰 응급실서 난동 방화해 10만달러 피해액 발생
- 시애틀 슈퍼볼 퍼레이드서 사인볼 잃어버린 8세 소년 감동의 선물받아(영상)
- 메이플밸리 주택서 방치되던 아동 10명 구조됐다
- 의료방치로 발절단된 타코마 ICE 필리핀계 수용자 석방 명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