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체포 이후…미국 내 베네수엘라인 최대 60만명 추방 위기
- 26-01-08
하원의원 "국토안보부, 베네수 국민 본국 송환 검토 중"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미국 거주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 약 60만 명이 추방 위험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댄 골드먼 하원의원(뉴욕·민주)은 전날 불시에 이민세관단속국 시설을 방문한 뒤 "마두로 체포 이후 국토안보부가 베네수엘라인 본국 송환 가능성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매슈 트래거서 미국 시민권·이민국(USCIS)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의 마두로 제거는 베네수엘라인들에게 전환점이 된다"며 "이제 그들은 사랑하는 나라로 돌아가 미래를 재건할 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들은 그동안 내전이나 재난 등 안전한 귀환이 어려운 국가 출신 이민자에게 일시적으로 허용한 임시보호신분(TPS)을 통해 합법 체류와 취업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트럼프 행정부가 해당 지위 부여 조치를 종료하면서 2023년(34만 8000명)과 2021년(26만 8000명)에 TPS 지위를 받은 베네수엘라인들의 신분 보호도 지난해 차례로 끝났다.
이에 따라 최대 60만 명 안팎의 베네수엘라인이 추방 대상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토안보부는 이들이 난민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은 지난 4일 "베네수엘라는 어제보다 오늘이 더 자유롭다"며 TPS 소지자들이 '난민 지위'를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USCIS는 지난달 모든 망명 신청 접수를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가 미국 입국 금지국 목록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결정 중단 조치에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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