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의뢰인' 마두로 변호인 누구…어산지 석방 이끈 실력자
- 26-01-07
위키리크스 설립자 비롯해 엔론 사건 등 수임했던 폴락 변호사
미국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누가 변호하게 됐는지 관심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의 국가 안보 관련 불법 정보 유포 혐의 사건에서 어산지의 변호인을 맡았던 배리 J. 폴락(61) 변호사가 마두로 변호인을 맡았다.
폴락은 어산지 변호인으로서 법무부와 끈질긴 협상을 통해 미국 본토가 아닌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국가안보 자료를 불법적으로 입수하고 공개한 단일 범죄 혐의만 유죄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2024년 어산지의 석방을 이끌어냈다.
폴락은 또한 2006년 휴스턴 기반 에너지 대기업 엔론의 전직 임원의 사기·공모·기록 위조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아냈다. 이른바 '엔론 스캔들'은 2001년 엔론이 파산 신청을 하며 드러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기업 회계부정 사건으로 꼽힌다.
이 밖에 폴락은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고 17년간 복역 중이던 롱아일랜드 출신 남성 마틴 탱클레프의 무죄를 입증해 2007년 석방을 이끌었다.
1990년 1월 미군에 체포돼 미국 법원에서 40년형을 선고받은 파나마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 장군을 변호했던 변호사 존 메이는 마두로가 "(폴락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할 순 없다"면서도 "폴락이 마두로를 변호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폴락은 1991년 조지타운대학교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다. 이후 워싱턴 연방 지방법원의 토마스 A. 플래너리 판사 밑에서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 겸임 교수인 폴락은 엔론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연방 형사 재판의 해부'라는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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