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이키가 진정한 승자"…마두로 체포 패션 품절 '아이러니'
- 26-01-05
사진 공개되자 온라인서 화제…"나이키가 진정한 승자" 밈 유행
구글 관련 검색도 급증…나이키 주식 43억 매입한 팀쿡 재조명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에 체포될 당시 입고 있던 나이키 운동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외신 보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마두로가 체포 당시에 입었던 옷은 '나이키 테크 플리스'(Nike tech fleece) 집업과 조거 팬츠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각각 정가 140달러, 12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합해서 260달러(약 37만 5000원)에 달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체포돼 이송 중인 마두로의 사진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직후 구글에는 '마두로 나이키', '나이키 테크' 등 관련 검색어가 급증했다.
'마두로 나이키 테크 플리스' 검색어가 4일 0시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구글 트렌드 갈무리)
미국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운동복 일부 사이즈가 품절되기도 했다. X와 페이스북 등 일부 SNS에서는 해당 운동복을 '마두로 에디션', '마두로 그레이'라고 부르자는 반응도 나왔다.
한 이용자는 "트럼프가 마두로를 데려온 건 나이키 무료 광고 때문"이라고 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나이키가 진정한 승자"라고 했다.
일부 사이즈가 품절된 나이키 운동복(나이키 홈페이지 갈무리)
이와 관련, 팀 쿡 애플 CEO가 공교롭게도 지난달 나이키 주식 5만 주를 매입한 사실도 주목받고 있다. 매입 가격은 주당 평균 58.97달러(약 8만 5000원)로 전체 약 300만 달러(43억 원)에 육박한다. 한 SNS 이용자는 "팀 쿡이 괜히 나이키 주식을 산 것이 아니다"고 혀를 내둘렀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마두로는 반미 구호와 서구 자본주의에 대한 저항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했지만 체포 당시 사진은 미국 유명 스포츠 브랜드를 입은 모습"이라며 "아이러니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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