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베이징 도착…中 장관급 영접 '특급 예우'
- 26-01-04
인허쥔 中 과학기술부부장 李대통령 영접…차관·차관보급서 격상
이례적 1월 정상외교, 한중관계 비중 두는 듯…李대통령 내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포함해 3박4일간 일정에 돌입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군1호기를 통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중국 측은 인허쥔 국무원 과학기술부 부장(장관)이 직접 공항으로 나와 이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내외와 노재헌 주중 대사, 서만교 민주평통 중국 부의장, 고탁희 중국 한인회 총연합회장도 함께 나왔다.
중국은 해외 정상 방문 시 공항에 영접나온 인사의 직급을 통해 상대국과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데 장관급 인사가 마중을 나온 건 이례적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에는 수석차관급인 장예쑤이 상무부부장이 영접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방중 당시에는 차관보급인 쿵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 허야페이 외교부 부장조리가 각각 영접을 나왔다.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맞춰 장관급 인사가 영접을 나온 건 중국이 한중 관계에 비중을 두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중국은 춘절(설날)이 있는 1월에 정상외교 일정을 드물게 진행하는데 이 대통령을 연초부터 국빈 초청했다는 점도 한중관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낸 거라는 평가다.
검은색 정장이 붉은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은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인허쥔 부장과 악수하며 짧게 대화했다. 이후 다이빙 대사 부부와도 인사했다. 중국 측은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맞춰 중국 의장대를 도열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방중 첫날에는 재중국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 외에 별도 일정 없이 차분히 한중 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5일에 열린다. 이 대통령은 중국 측의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10여건에 달하는 양국 간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후 국빈 만찬도 이어진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11월 경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진 뒤 두 달여 만에 다시 대좌한다.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2026.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양국 정상이 한중관계 전면 복원에 뜻을 같이한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우호정서 증진과 민생 분야 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요청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한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구조물 등 양국 간 민감 현안도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은 6일에는 중국 서열 2위·3위 핵심 인사들과 잇달아 회동한다.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면담에 이어 '중국 경제사령탑'이자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후 상하이로 이동해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갖는다.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시진핑 현 주석, 리창 총리 등이 거쳤던 상하이 당 서기는 중국 권부의 핵심으로 통하는 요직으로 손꼽히는 자리다.
이 대통령은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임시정부 100주년 의미를 되새기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헌신을 기리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이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한중 기업인들이 협력을 모색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상하이에서는 한중 청년 창업가들과 벤처·스타트업 서밋 행사를 갖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어르신들 새해 복많이 받고 건강하세요”…설맞이 떡국나눔 성황
- 세배하고 세뱃돈받고 떡국먹고…벨뷰통합한국학교 ‘흥겨운 설 한마당’(+화보,영상)
- 페더럴웨이통합한국학교 풍성한 설날 한마당전차 열었다(+화보,영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손바닥에 새긴 사랑
- [서북미 좋은 시-김진미] 오후의 감각
- 페더럴웨이 한인 한우진씨, 딸 학대 사망사건 소송 제기됐다
- “세배하고 떡국먹으러 시애틀한국교육원 왔어요”
- 머킬티오 첫 공식 설날축제에 300여 주민 찾아 성황이뤄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4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4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4일 토요합동산행
- “브라이언 수렛 시애틀부시장은 한인사회 자산”(+화보,영상)
- “시애틀 한인 어르신들께 떡국 대접합니다”
- “시애틀 한인 어르신들께 떡국 대접합니다”
- 최호경 피아노 콘서트 비버튼 리즈홀서 개최
- 워싱턴주 상무부, ‘코리아데스크’ 담당자 지정했다
- 시애틀지역 한인카페 POS 조작사기에 1,000달러 피해
- 타코마한인회 역대 ‘최고 콤비’로 출발부터 달랐다(+화보,영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It’s Not How Much — It’s How: 2026”
- [시애틀 수필-공순해] 또다시 내가 모르는 것
- [서북미 좋은 시-김소희] 미지 未知
시애틀 뉴스
- 시혹스 공식 매각 절차 돌입했다
- 시애틀 새 시장 "치안과 홈리스문제로 평가받겠다"
- “워싱턴주 백만장자 소득세는 시작일 뿐이다”
- “아기 분유만 전해달라” 수갑찬 팔레스타인 출산 워싱턴주 가장의 호소
- 새로운 사랑이 뇌에 미치는 변화…연애 초기에 사람이 달라지는 이유
- 시애틀에 이번 주 ‘올겨울 첫 눈’ 가능성
- 살기 좋은 미국 주도(州都)순위매겼더니...워싱턴주 올림피아 27위
- 코스트코 즉석 '쇠고기 포트 로스트’ 기름덩어리 가득?
- 20대 청년, 하버뷰 응급실서 난동 방화해 10만달러 피해액 발생
- 시애틀 슈퍼볼 퍼레이드서 사인볼 잃어버린 8세 소년 감동의 선물받아(영상)
- 메이플밸리 주택서 방치되던 아동 10명 구조됐다
- 의료방치로 발절단된 타코마 ICE 필리핀계 수용자 석방 명령
- 워싱턴주 소상공인들 건강보험료 폭등에 신음 깊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