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민주당의원들, 트럼프 베네수엘라 침공 ‘위헌’ 맹비난

민주당 의원들 “의회 승인 없는 정권교체 전쟁”

워싱턴주 공화당선 “전략적 승리다” 평가 엇갈려


워싱턴주 민주당 소속 연방 상하원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에 대해 “위헌적이며 또 하나의 장기 해외 분쟁으로 향하는 위험한 선택”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반면 공화당 소속 일부 의원은 이번 작전을 미국의 전략적 성과로 평가하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소속 패티 머리 연방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의회의 승인 없이 정권교체 전쟁을 시작할 권한은 대통령에게 없다”며 “미국민은 베네수엘라와의 전쟁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머리 의원은 미군의 생명과 납세자 자금이 명확한 계획 없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규모 군사 충돌이나 장기 점령을 지지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프라밀라 자야팔 의원도 “마두로가 정통성이 없는 독재자라는 사실만으로 미국이 침공하고 강제로 정권을 바꿀 권한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작전을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러한 선례가 국제사회에 매우 위험한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밀리 랜달 연방 하원의원도 이번 군사행동이 미국인의 안전과는 무관하며, 석유 이권과 특정 기업 및 후원자들의 이익을 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생활비를 낮추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대통령 주변의 석유 업계 인맥을 부유하게 만드는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릭 라슨 의원은 국제법 위반 가능성을 언급하며, 동맹국과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마리아 캔트웰 의원 역시 중남미 지역 안정과 향후 미국의 대남미 정책에 미칠 장기적 파장을 문제 삼았다.

반면 공화당 소속 마이클 바움가트너 의원은 이번 작전을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타격이자 세계 경제에 긍정적 신호를 주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이 “역사적 외교 리더십의 교본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군사위원장 출신인 아담 스미스 의원은 인터뷰에서 이번 작전이 해외 분쟁을 끝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법에 반하는 정권교체 시도라며, 이 조치가 미국의 국익이나 마약 문제 해결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스미스 의원은 추가 군사행동에 대한 예산 집행을 막는 입법을 지지하고 즉각적인 의회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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