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기름값도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미 전역 평균 휘발유값 3달러 아래지만 워싱턴주는 4달러 아래로 

그랜트·애덤스 카운티 연중 최저 수준…2달러 아래인 주도 많아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 전역의 휘발유 가격이 최근 들어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달러 아래를 유지하고 있으며, 워싱턴주 역시 전국 평균보다는 높지만 4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워싱턴주는 캘리포니아와 함께 미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싸다.

가스 가격 분석업체 가스버디(GasBuddy)의 패트릭 디한 석유 분석 책임자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으며, 소수의 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내려갔다”고 밝혔다. 

그는 정유공장들이 계절적으로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고, 휘발유 재고가 쌓이면서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약 10여 개 주에서는 갤런당 2달러 이하의 가격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올해 1~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주 그랜트 카운티의 경우 12월 15일 대비 평균 가격이 약 10센트 하락해 12월 29일 기준 갤런당 3.8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1월 평균가였던 3.82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올해 가장 비쌌던 시기는 9월로, 당시 평균 가격은 4.58달러까지 치솟아 현재보다 72센트나 높았다. 그랜트 카운티는 1월과 12월을 제외한 대부분 기간 동안 4달러를 웃돌았다.

애덤스 카운티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12월 15일 이후 7센트 하락해 현재 평균 가격은 3.91달러로, 올해 1월 초와 같은 수준이다. 이 지역 역시 4월에 4.72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월과 12월을 제외하면 대부분 기간 동안 4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워싱턴주 전체 평균 휘발유 가격은 3.89달러로 전주 대비 5센트 하락하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 평균 가격은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주 연속 4달러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워싱턴주는 올해 초 3.97달러에서 출발해 봄·여름 동안 상승세를 보였고, 9월에는 4.66달러로 최고점을 찍었다.

전국적으로는 평균 가격이 2.83달러로, 올해 들어 가장 낮다. 이는 연초 대비 21센트 낮은 수준으로, 9월 초 기록한 3.20달러와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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