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윌슨 시애틀 새 시장, 내일 공식 취임한다

시애틀 역사상 세번째 여성 시장…진보 성향 리더십 본격 출범

 

지난해 선거에서 당선된 케이티 윌슨 시애틀 신임 시장이 새해와 함께 공식 취임하며 서북미 최대 도시 시애틀의 새로운 수장이 된다. 

윌슨 시장의 취임식은 1월 2일 오전 10시 열리며, 시민들은 지역방송국 등의 스트리밍 앱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윌슨은 시애틀 역사상 세 번째 여성 시장으로, 2010년 마이크 맥긴 이후 이어져 온 ‘단임 시장’ 흐름을 다시 한 번 잇게 됐다. 

이번 선거 결과는 시애틀에서 진보 성향 정치인이 지속적으로 선택받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다는 평가다. 현직이었던 브루스 해럴 전 시장은 지난해 11월 패배를 인정하며,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윌슨의 지지가 강했던 점이 승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윌슨은 총선에서 50.4%의 득표율로 당선된 이후, 취임 준비에 속도를 내왔다. 그는 비영리단체, 노동계, 기업계 인사들이 고루 참여한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4년간의 시정 방향을 정비해 왔다. 

아울러 “시애틀이 살기 좋고, 일하기 좋으며, 가정을 꾸리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준비된 팀”이라며 핵심 참모진도 공개했다.

신임 시장의 수석 보좌진에는 토지 이용 정책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한 비서실장, 시 주택청과 시정부에서 행정 경험을 쌓은 부서 총괄 책임자, 도시계획과 지역사회 개발 분야에서 소통을 이끌어온 홍보 책임자, 캠페인을 총괄했던 커뮤니티 관계 책임자 등이 포함됐다. 

예산국장은 카운티와 시의회에서 재정 정책을 담당했던 인사가 맡았고, 한 명인 부시장은 광역 시애틀 경제 협력기구의 최고경영자로 한인인 브라이언 수렛이 임명됐다. 정책·혁신 담당 국장은 최저임금 인상 운동을 이끈 정책 전문가다.

윌슨은 치안과 재난 대응의 연속성을 위해 경찰국장과 소방국장, 비상대응국장, 위기 대응 부서 책임자는 유임하기로 했다. 그는 “도시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험과 실행력을 갖춘 팀과 함께 즉시 업무에 돌입하겠다”며 새 시정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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