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올해 日GDP 제치고 세계 4대 경제대국…3년내 獨도 추월"
- 25-12-31
인도 중앙은행 "연간 성장률 7.3% 상향"…IMF는 '인도, 내년에 日 추월' 전망
인도 정부가 지속적인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4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각) 독일 매체 도이치벨레(DW)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연말 경제 검토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2025년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이 약 4조 180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하며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한 올해 일본의 GDP(약 4조 1800억 달러)를 근소하게 앞질렀다고 평가했다.
최종 GDP 순위는 2026년 발표될 공식 통계가 나와야 확정되지만 인도의 가파른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일본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 중앙은행은 2025~2026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을 7.3%로 상향 조정했다. IMF도 인도가 내년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현재 추세를 감안할 때 2030년에는 GDP가 7조 30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독일까지 제치고 미국과 중국에 이어 경제 규모 기준 세계 3위권에 진입하게 된다.
인도의 실질 GDP 성장률은 2025~2026회계연도 2분기(7~9월)에 8.2%를 기록해 직전 분기 7.8%에서 상승했다. 이는 최근 6개 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공산품과 공학 제품, 전자제품, 의약품, 석유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실적도 확대됐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인도 경제 성장을 견인한 배경으로 △강한 내수 △민간소비 회복 △기업 재무구조 개선 △안정적인 신용공급 △정부 개혁정책 등이 꼽힌다.
인도 정부는 현재를 고성장과 저물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골디락스' 국면으로 평가하며 2047년 독립 100주년까지 고중소득 국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과제도 적지 않다. 인도의 1인당 GDP는 2024년 기준 2694달러로 일본(3만 2487달러)과 독일(5만 6103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등 소득 격차가 크다.
통화 가치 약세도 부담이다. 루피화는 2025년 약 5% 하락해 12월 초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과의 무역 협상 지연과 관세 부담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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