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서아일랜드 2명,이사콰 2명 총격살해돼 두 사건 연관성있는 듯

머서아일랜드는 40대 아들과 70대 어머니 2명 사망

이사콰는 40대 여성과 30대 남성 등 2명 살해된 채 

경찰 “연관사건 가능성…살해 후 극단선택 수사중"



시애틀지역 부촌인 머서 아일랜드와 이사콰 주택 두 곳에서 각각 2명씩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합동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두 사건이 서로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머서아일랜드 경찰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45분쯤 머서 아일랜드 남동쪽 46가 8400블록의 한 주택에서 복지 점검이 이뤄졌다. 

해당 주택 소유주인 70대 여성을 대리하는 변호사가 “거주자의 안전이 우려되는 이메일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이 계기가 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창문을 통해 집 안에 있던 인물이 총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장면을 확인했고, 주택 안으로 진입해 70대 후반 여성과 40대 후반 남성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과 피해자 인근에서 총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머서아일랜드 제프 매그넌 경찰관은 “두 사람 모두 명백한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며 “현재로서는 동기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살해 후 극단 선택으로 보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매그넌 경찰관은 “추가 용의자를 찾고 있지 않다. 두 사람 모두 현장에 있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며 “비극적인 사건으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과거 머서 아일랜드 주택에 거주했던 또 다른 인물의 안전에 우려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머서아일랜드 경찰은 이사콰 경찰에 별도의 복지 점검을 요청했다.

이사콰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1시37분쯤 남동쪽 에번스 레인 400블록의 주택으로 출동해, 40대 중반 여성과 30대 중반 남성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주택에서 외부 침입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추가 용의자나 주민 안전에 대한 위협은 없다는 판단이다.

두 경찰국은 워싱턴주 범죄 대응팀과 함께 현장 감식과 증거 분석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사망 경위와 정확한 관계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 단계에서는 추가적인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사망자 4명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는 킹카운티 검시소에서 규명될 예정이다. 인구 약 2만5,000명의 머서 아일랜드는 워싱턴주에서도 살인 사건 발생률이 매우 낮은 지역으로, 경찰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처리된 살인 사건은 4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지역사회에는 깊은 충격과 함께 애도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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