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뛰고 있다고?"…'58세' 日미우라, 3부팀으로 J리그 복귀
- 25-12-30
1990년대 日대표팀 주전 활약…홍명보·황선홍과 한일전서 대결
환갑을 앞둔 일본의 축구스타 미우라 가즈요시(58)가 일본 3부 리그에 합류한다. 프로축구 선수로 41번째 시즌을 맞는다.
AFP통신,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30일 J3(3부 리그) 후쿠시마 유나이티드는 미우라가 요코하마FC에서 임대 이적으로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우라는 성명에서 "나이를 얼마나 먹든, 축구에 대한 나의 열정은 변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후쿠시마에서 뛸 기회를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 동시에 후쿠시마 유나이티드 FC의 일원으로서 뜨겁게 싸우겠다"며 "다 함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미우라는 내년 1월 9일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날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적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이번 이적으로 미우라는 5년 만에 일본 축구의 상위 3개 리그인 J리그로 복귀하게 된다.
1967년에 태어난 미우라는 1982년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나 1986년 산투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호주, 포르투갈 프로축구팀에서도 뛰었다.
1990년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된 미우라는 A매치 89경기 55골을 기록해 역대 득점 2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한국 국가대표팀 소속이었던 홍명보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한일전 경기에서 자주 맞붙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2004년 만 35세의 나이로, 황선홍 감독은 각각 2002년 만 34세의 나이로 선수생활을 은퇴했다.
미우라의 의지는 확고하지만, 예전만큼의 활약을 보이고 있진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미우라는 4부 리그 아틀레티코 스즈카 소속으로 7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팀은 리그 최하위에서 두 번째 성적을 기록하면서 잔류에 실패했다.
미우라의 행보를 두고 일본 내에서는 그가 "최고령 현역 기록에 집착하고 있다"거나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그러나 미우라의 존재가 하위리그 팀의 관심도를 높인다며 마케팅 효과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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