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도심 비지니스들도 "시혹스 제발 49너스 이겨달라"
- 25-12-30
시혹스 홈 플레이오프 기대에 시애틀 도심 상권 ‘활기’기대
파이오니어 스퀘어·소도 상인들 “비수기 넘길 결정적 기회”
시애틀 시혹스가 이번 주말인 1월3일 오후 5시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NFC 1번 시드를 확정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이면서, 홈 플레이오프 개최 기대감이 도심 상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시혹스 팬뿐 아니라 시애틀이나 벨뷰 다운타운 비지니스들도 "제발 시혹스가 이겨달라"고 기원을 하고 있다.
파이오니어 스퀘어와 소도 지역 식당과 술집들은 플레이오프 시애틀 개최시 오랜 비수기를 버틸 수 있는 ‘특수’를 기대하며 분주한 분위기다.
시혹스가 NFC 1번 시드를 차지한 것은 2014년 이후 10여 년 만이다. 당시 시혹스는 루멘 필드에서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슈퍼볼 우승까지 이어가며 ‘에메랄드 시티’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상인들은 그때처럼 플레이오프 경기가 홈에서 열릴 경우, 단순한 경기 당일 매출을 넘어 장기간 안정적인 손님 유입 효과가 나타난다고 입을 모은다.
루멘 필드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소도의 대표적인 스포츠 바 ‘슬러거스’의 운영자 셰인 퀸은 “1번 시드로 홈 어드밴티지를 갖는 것보다 더 좋은 상황은 없다”며 “선수단, 미디어, 팬들이 한 주 내내 이 지역을 찾기 때문에 동네 전체가 큰 혜택을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운영비 상승으로 수익 구조가 빠듯해진 만큼, 홈 플레이오프는 “저축을 까먹는 상황에서 벗어나 다시 숨통을 틔울 기회”라고 강조했다.
인근에서 불과 2주 전 문을 연 로우랜드 브루잉 역시 시혹스의 상승세를 반기는 분위기다. 키라 브링크 총지배인은 “시혹스 시즌이 역사적인 흐름으로 가는 시점에 개업한 것은 큰 행운”이라며 “홈 경기와 플레이오프는 신규 매장인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라고 말했다. 이 매장은 경기 날마다 몰리는 오시덴털과 킹 스트리트 교차로에 자리 잡고 있어 인력과 주방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파이오니어 스퀘어 중심부의 데레오 브라더스 피자도 시혹스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올여름 문을 연 이 매장은 앞서 매리너스의 플레이오프 진출로 한 차례 특수를 누린 데 이어, 시혹스의 선전이 동네 전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디 데레오는 “이 경기들이 지금 우리를 살리고 있다”며 “현장에서 스포츠를 즐기려는 팬들이 다시 몰려오는 에너지가 정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시혹스의 홈 플레이오프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침체된 도심 상권을 되살리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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