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수비가 공격을 살려내면서 승리 챙겨

시혹스 실책 속에서도 원정경기서 팬더스 상대 27-10 승리

쿼터백 다놀드의 롤러코스터 플레이, 포스트시즌이 걱정돼


전반 5분33초를 남기고 시애틀 시혹스 쿼터백 샘 다놀드는 샷건 스냅을 놓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공을 주운 그는 가운데로 침투하던 타이트엔드 AJ 바너를 찾으려 했지만, 팔이 맞으며 공은 앞으로 흘렀다. 캐롤라이나 팬더스 수비 태클 A’숀 로빈슨이 이를 잡아내는 듯했으나, 곧바로 다놀드의 태클에 다시 펌블이 나왔다. 공은 또다시 굴러 시애틀 진영 31야드까지 흘렀고, 이번에는 디펜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캐롤라이나가 재차 회수했다. 불과 10초 사이 벌어진 혼란은 시혹스의 답답했던 전반을 그대로 요약했다.

그러나 공격이 흔들릴 때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시혹스는 캐롤라이나를 27-10으로 제압하며 또 한 번 ‘수비 주도 승리’를 거뒀다. 세이프티 줄리언 러브는 “수비가 공을 되찾아 공격에 짧은 필드를 제공하는 게 우리 팀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 방식이 포스트시즌에서도 통할 수 있느냐다. 시즌 내내 실책이 잦은 다놀드는 이날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27개의 패스를 던져 18개 성공에다 17야드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4쿼터에는 잭슨 스미스-은지그바에게 연속 빅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시즌 20번째 턴오버로 리그 최다를 기록 중이며, 시혹스 역시 팀 턴오버 수가 리그 상위권이다.

결국 이날도 수비와 러닝게임이 해법이었다. 디마커스 로런스가 첩바 허버드의 펌블을 유도·회수한 뒤 시혹스는 첫 터치다운을 올렸고, 러브의 인터셉션 이후 두 번째 득점이 나왔다. 보이 메이피와 로런스의 연속 색(Sack)으로 이어진 턴오버 온 다운 뒤에도 득점이 이어졌다. 세 번의 터치다운 모두 수비가 불씨를 지폈다.

러닝백 잭 샤보네는 110야드 러싱과 2개의 터치다운으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마이크 맥도널드 감독은 다놀드의 볼 관리 문제에 대해 “마무리의 문제”라며 “지금 같은 시기엔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다.

시혹스는 13승3패로 NFC 1번 시드를 노린다. 다음 주 샌프란시스코 원정이 분수령이다. 수비가 ‘죽음의 구간’을 견뎌주는 동안, 다놀드가 그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지가 포스트시즌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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