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등 6개주서 판매된 소고기 대장균 검출로 리콜

E. coli 검출…현재까지 환자 발생 보고는 없어


워싱턴주를 비롯한 6개주 소비자들에게 아이다호주의 한 식품업체가 생산한 일부 간 소고기 제품을 섭취하지 말라는 경고가 내려졌다. 연방 당국이 검사 결과 대장균(E. coli) 오염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농무부 산하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다호주 헤이번에 본사를 둔 마운틴 웨스트 푸드 그룹(Mountain West Food Group)이 약 2,855파운드의 생 간소고기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포워드 팜스(Forward Farms)’ 브랜드로 판매됐으며, 유통기한은 1월 13일로 표시돼 있다.

리콜 대상은 16온스 포장 제품으로, 2025년 12월 16일 생산됐고 포장지에는 시설 코드 ‘EST 2083’이 표기돼 있다. FSIS는 일부 소비자들이 이미 이 제품을 냉장고나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리콜은 FSIS의 정기 검사 과정에서 대장균 O26형이 검출되면서 이뤄졌다. O26형은 잘 알려진 O157:H7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균종이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으로 인한 확진 환자 보고는 없다고 당국은 밝혔다.

문제의 소고기는 워싱턴주 외에도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아이다호, 몬태나, 펜실베이니아주로 유통됐다. 당국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할 것을 권고했다.

대장균 O26 감염은 주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며, 대부분 1주일 이내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리콜 관련 문의는 마운틴 웨스트 푸드 그룹 제러미 앤더슨 CEO(208-679-3765) 또는 이메일(info@mountainwestfoodgroup.com)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 6월에는 전국 홀푸드 매장에서 판매된 유기농 소고기 제품이 대장균 O157:H7 우려로 리콜된 바 있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세지윅 브랜드 프로텍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첫 9개월 동안 FSIS가 관할한 식품 리콜 건수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30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FDA 관할 식품 리콜도 14% 늘어난 415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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