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 전설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섹시 스타서 동물권 투사로
- 25-12-29
사망 시점과 장소 명시하지 않아…향년 91세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91세 일기로 별세했다고 AF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브리지트 바르도 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인 창립자이자 회장 바르도 여사의 별세를 무한한 슬픔으로 알린다"며 "그는 명망 높은 경력을 포기하고 자기 삶과 에너지를 동물 복지와 재단에 헌신하기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사망 시점과 장소는 명시하지 않았다.
바르도는 근래 몇 달 동안 공식 석상에 거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프랑스에서 바르도는 이름과 성의 약자인 B.B로 불리며 완벽한 미모와 몸매로 사랑받았다. 미국의 마릴린 먼로, 이탈리아의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와 비교되며 당대의 대표 섹시 여배우로 여겨졌다.
바르도는 1956년 영화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And God created Woman)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50편에 가까운 영화에 더 출연하고 1973년 영화계를 은퇴했다.
1986년엔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했다. 이듬해 개인 소장품을 경매에 부쳐 재단 기금을 마련했다.
리비에라 휴양지 생트로페 근처에 정착한 바르도는 동물 보호 활동에 헌신했다. 투우·사냥 같은 동물에 대한 모든 종류의 잔인한 행태에 반대했고 호주 길고양이 살처분 계획 반대, 모피 반대, 바다표범 포획 저지 운동을 했다.
2013년 바르도는 "이게 내 유일한 전투이며 내 삶에 부여하고 싶은 유일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AFP는 바르도의 동물권 옹호 소명은 "마지막 영화 '콜리노의 교훈적이고 즐거운 이야기'(The Edifying and Joyous Story of Colinot) 촬영장에서 만난 염소 한 마리에서 시작된 걸로 보인다"며 "죽임을 당할 뻔한 염소를 구하기 위해 바르도는 염소를 사서 호텔 방에서 키웠다"고 전했다.
바르도는 1934년 9월 파리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15세에 엘르 잡지 표지를 장식하며 연예계에 진출했다.
바르도의 사생활은 "네 번의 결혼과 불륜, 우울증과의 투쟁으로 점철됐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바르도는 1952년 로제 바딤과 첫 결혼을 하고 이혼한 후 1959년 배우 자크 샤리에와 재혼해 아들을 뒀다.
세 번째 남편은 1967년 결혼한 독일 억만장자 군터 작스, 네 번째 남편은 1992년 부부의 연을 맺은 프랑스 극우 성향 정치인 장마리 르펜의 친구이자 사업가인 베르나르 도르말이다.
26번째 생일엔 프랑스 리비에라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49번째 생일 땐 파티를 갑자기 취소하고 병원에 등장해 루머가 무성했다.
생전 정치적 발언도 서슴지 않아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오명도 얻었다.
바르도는 1997년부터 2008년 사이 프랑스 내 무슬림 공동체를 겨냥한 발언으로 6차례 벌금형을 받았다. 한 사건의 경우 무슬림을 "자신들의 행위를 강요함으로써 우리나라를 파괴하는 집단"이라고 묘사해 1만 5000유로(약 2552만 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우리나라에선 2001년 MBC 표준 FM '손석희의 시선 집중'과의 국제 전화 생방송 인터뷰에서 "한국 같은 문화국이 왜 개고기 같은 야만적 음식을 먹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靑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지명, 한미 관계 강화 기여할 것"
- 대한부인회 소방관초청 식사대접 감사행사 열어
- 세계한인의 날 유공 포상 후보자 공모…5월 5일까지 접수
- 서은지총영사, 오리건주지사 또 면담
- 올해 한국학교 말하기대회 대상은 이지은 학생(영상,화보)
- 서정자 라디오한국 사장 ‘빛나는 이화인’ 수상자 선정
- “한인 자녀들, 한국 명문대 특별전형 상담해드립니다”
- 시애틀한인회 “6월18일 월드컵 K-페스트에 다함께 참여를”
- 홍승인 전 시애틀부총영사, 국무총리실 외교안보정책관 발령
- 페더럴웨이한인회 초대 이사장 지낸 이현석씨 별세
- 한국 인기상품 총출동하는 ‘K-패밀리 팝업’ 또 열린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합동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4월 10일~2026년 4월 16일)
- '신호범 킬러' 제임스 유씨 별세…향년 84세
- “한인 여러분, 다 함께 대전정 청소해요”
- 한국작가회의 미주지회 타코마서 공식 창립식 연다
- “한국 조각보의 재탄생” 벨라 김 UW서 특별전시회 연다
- “일자리를 찾아드립니다” 광역시애틀한인회 대규모 잡페어 개최
- 김기현 전 시애틀한인회장 장례미사 18일 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인근 509번 한밤 역주행 사고로 2명 사망
- 미국 신차가격 평균 5만달러 육박…상승폭 점점 커져
- 시애틀 청년 결혼율 급감…18~25세 중 9%만 결혼
- 이치로 동상 제막식서 ‘배트 부러지는 해프닝’(영상)
- 워싱턴주 해안서 발견된 동물 사체 정체는 ‘여우’였다
- 벨뷰·시애틀서 홍역 노출 가능성…대중교통 이용자 주의
- 중고차 가격 3년 만에 최고치…수요 증가에 상승세 지속
- 시애틀 오늘 내일날씨 맑고 따뜻해…주말부터 다시 비 예보
- UW의대, 서북미최초 ‘엄지 관절 치환술’ 성공
- 시혹스 쿼터백 샘 다널드 결혼했다…“반지의 해” 완성
- 워싱턴주 이민자체포 134% 급증…절반은 전과 없어
- 원인 모를 오른쪽 어깨 통증, 간암 신호일 수도
- 퍼거슨 워싱턴주지사, 세리프자격 강화법 통과된 뒤 소송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