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짓카운티 단독주택 화재로 전소… 부부 “삶의 터전 한순간에 잃어”

대형 작업장 포함 주택 완전 소실… 인명 피해는 없어


시애틀 북쪽 스캐짓카운티에서 발생한 화재로 단독주택 한 채와 대형 작업장이 전소됐다. 

빅레이크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27일 레이크 캐버노 로드 25700에서 발생했으며, 불은 주거용 건물과 약 60×100피트 규모의 부속 작업장을 모두 집어삼켰다.

화재 피해자 맷 존슨과 케일라 보웬은 이 건물에 자신들만 거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화재로 주택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차량 두 대도 모두 불에 탔다고 전했다. 다행히 화재 당시 두 사람 모두 건물 내부에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웬은 “처음에는 울었지만 지금은 아직도 충격 상태인 것 같다”며 “모든 것을 한꺼번에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벅차다”고 심경을 전했다. 

존슨은 당시 집 밖에 있었고, 보웬은 같은 부지 내 약 50야드 떨어진 존슨의 부친 주택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웬은 “밖으로 뛰쳐나왔을 때는 이미 불길이 너무 커 손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해당 작업장이 이전에 상시 거주가 가능한 주거 공간으로 개조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며, 현장에서는 장작 난로가 사용되고 있었으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는 인근 소방서 7곳이 지원에 나섰다. 해당 지역에 소화전이 없어 물을 실어 나르는 방식으로 진화 작업이 이뤄졌으며, 소방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인근 도로 통행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보웬은 “우리가 그 안에 없었던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며 “고양이도 무사하고, 물건은 다시 마련할 수 있지만 생명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적십자는 피해자 지원에 나섰으며, 두 사람은 재기를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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