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그린레이크 수영장 다시 짓나?

시애틀시 새 수중센터 계획 공개…2028년 착공 목표

역사적 에번스 풀은 보존·용도 전환


시애틀시 대표적 공원인 그린레이크 지역에 새 수영장이 들어설 가능성이 다시 열렸다. 

시애틀시는 과거 비용 문제로 백지화했던 대형 커뮤니티센터·수영장 신축 계획을 수정해, 기존 시설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수중센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애틀 공원·레크리에이션국은 최근 주민 설명회를 통해 새로운 ‘아쿠아틱 센터’ 건립과 기존 그린레이크 커뮤니티센터 리모델링을 병행하는 방안을 공개했으며, 오는 1월 11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린레이크 동쪽에 위치한 현 시설은 1927년에 지어진 커뮤니티센터와 1955년 증축된 에번스 풀로 구성돼있다. 

당초 시는 두 건물을 철거하고 대규모 복합시설을 신축하려 했으나, 이번 계획에서는 기존 건물을 유지·통합하고 인근에 새 수영장을 짓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2021년 역사적 랜드마크로 지정되고 2023년 보호 대상이 된 에번스 풀은 더 이상 수영장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대신 외관은 보존하고 내부는 커뮤니티센터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새 수중센터는 현재 놀이터가 있는 북동쪽 부지에 들어서며, 랩풀과 레크리에이션 풀, 커뮤니티 공간을 포함하게 된다. 놀이터는 일부 이동해 연령대별 놀이 공간으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그린레이크 농구 명소로 유명한 야외 농구 코트는 현 위치를 유지한다.

이 사업은 2019년 당시 제니 더컨 시장 시절 처음 추진됐다. 2020년에는 9만 제곱피트 규모, 최대 1억2,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복합시설 구상이 공개됐지만, 과도한 비용 부담으로 2022년 브루스 해럴 시장 체제에서 중단됐다. 

당시 그린레이크 지역 시의원인 댄 스트라우스는 강한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번 새 계획은 시장 취임을 앞둔 케이티 윌슨 체제에서 다시 추진된다. 공원국은 예산을 약 5,900만 달러로 제시했지만, 리모델링을 포함할 경우 총사업비가 8,500만 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는 내년 채권 발행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계획 수립과 주민 의견 수렴은 2026년까지 이어지며, 설계와 인허가를 거쳐 2028년 이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설문조사에서는 커뮤니티센터 개선 우선순위와 에번스 풀의 활용 방안, 새 놀이터 설계에 대한 주민 의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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