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해산물 업체, ‘방사성 물질 의심’ 새우 리콜

인도네시아산 냉동 새우 8만여 봉지…세이프웨이 등 유통

 

벨뷰에 본사를 둔 해산물 유통업체 ‘다이렉트 소스 시푸드(Direct Source Seafood)’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냉동 새우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 

대상은 냉동 생새우 8만3,800봉지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일부는 수개월 전 세이프웨이 매장에서 이미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리콜은 올 여름 다른 업체들의 ‘방사성 물질 의심 새우’ 회수 조치에 이어 추가로 이뤄진 것이다. 회사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문제의 새우는 ‘마켓32(Market 32)’와 ‘워터프런트 비스트로(Waterfront Bistro)’ 두 브랜드로 유통됐다. 해당 제품은 6월 30일 이후 알버트슨, 세이프웨이, 주얼-오스코, 럭키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됐고, 미국 동북부 지역 체인인 프라이스 초퍼에서는 7월 11일 이후 판매됐다.

문제가 된 새우는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된 냉동 생새우로, 위생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가공·포장·보관되는 과정에서 인공 방사성 동위원소인 세슘-137(Cs-137)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세슘-137은 원자핵 분열로 생성되는 물질로, 의료용 멸균 장비나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 치료 기기 등에 사용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세슘-137에 부적절하게 노출될 경우 화상, 급성 방사선 증후군, 암 발생 위험 증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 물질은 오염된 환경을 통해 육류나 농수산물에 유입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현재 인도네시아산 새우와 운송 컨테이너에서의 세슘-137 오염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10월 7일 기준으로 “세슘-137 양성 반응이 확인되거나 경보가 발령된 제품이 미국 시장에 유통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관련 질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소비자들에게 리콜 대상 새우를 섭취하지 말고 즉시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해 전액 환불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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