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숨진 할머니 비행기에 태운 가족들…"몸 좋지 않아 잠든 것" 논란
- 25-12-24
스페인 말라가에서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던 항공편에 탑승한 영국인 노인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미·러 등에 따르면 89세 여성은 친척 5명의 도움을 받아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친척들은 항공사 직원에게 "그녀가 몸이 좋지 않아 잠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륙 직전 승무원들은 그 여성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비행기는 활주로를 떠나기 전에 회항했고, 비행은 12시간 지연됐다.
동승객들은 고인의 시신이 휠체어에 실려 비행기 뒷좌석으로 옮겨졌고, 가족 5명의 도움을 받아 좌석에 앉혔다고 전했다.
그들은 탑승 수속 직원이 여성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인다고 하자 "그냥 피곤할 뿐"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 승객은 그 무리 중 한 명이 직원에게 "괜찮아요. 우리는 의사예요"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비행기는 활주로 끝까지 이동하기 시작했지만 수상한 승무원들이 그녀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륙 직전에 갑자기 멈춰 섰다고 했다.
항공사 측은 사망한 탑승객은 탑승 적합 증명서를 소지하고 있었고 비행기에 탑승할 당시 살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 승객은 "언제부터 죽은 사람을 비행기에 태우기 시작했나. 정말 어이가 없다"라며 "물론 실제로 사람이 죽었기 때문에 웃긴 일은 아니지만 지상 직원들이 완전히 죽은 것처럼 보이는 사람을 비행기에 태우는 것을 허용했고, 공교롭게도 비행기가 이륙하기 직전에 그 사람이 사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술에 취하면 못 타게 하는데 죽은 것처럼 보이면 괜찮은가 보다. 그 여자는 의자에 앉아 가족에게 밀려나는 모습이 정말 죽은 사람 같았다. 그리고 가족들은 직원에게 질문받았고, 완전히 괜찮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괜찮지 않았다"라고 했다.
또 "그녀를 지나간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아'라고 말했는데 실제로 그녀는 죽었다"라며 항공사를 향해 "당신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지상 직원들의 업무 처리는 정말 형편없었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항공편은 12시간 지연돼 오후 10시 47분에 출발하여 밤 12 무렵 개트윅 공항에 도착했다. 항공사 측은 피해 승객들에게 음식 및 음료 쿠폰을 제공했다.
다만 여성의 시신이 수습된 후 어떻게 됐는지, 함께 있던 가족 구성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스페인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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