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 김치, 쌀밥 그리웠다"…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의 고백
- 25-12-22
245일간 ISS 임무 마치고 유튜브 기자회견
"韓 우주항공청 출범 소식 정말 자랑스러워"
245일간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를 마치고 지난 9일 지구로 돌아온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의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우주 생활 중 김치, 밥, 김 등 한국 음식이 가장 그리웠다고 털어놓았다.
21일(현지시간) 조니 김은 나사 유튜브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 추수감사절 특별 메뉴가 있었는지 묻는 말에 "난 먹는 걸 정말 좋아하며, 우주정거장에는 훌륭한 음식이 많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했던 건 대부분 국제적 음식이었다"며 "유럽, 일본, 러시아에서 가져온 음식들이 정말 맛있고, 특히 짠맛이 강했는데 나는 짠맛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존슨우주센터의 식품 연구실에서 보내준 추수감사절 선물도 정말 훌륭했고 특히 칠면조가 최고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사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건 내 '케어 패키지'(care package·개인 생필품 꾸러미)에 담긴 것이었다"며 "가족들이 김치랑 밥, 그리고 말린 김 같은 걸 보냈다"고 설명했다.
조니 김은 가족이 보낸 음식에 대해 "어릴 때부터 먹어온 음식이었는데 우주에서는 그런 걸 거의 못 먹었다. 메뉴에 비슷한 음식이 전혀 없었다"며 "고향의 맛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회상했다.
조니 김이 지난 4월 30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찍은 순창 고추장 사진. <사진=조니 김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편 이날 조니 김은 '한국계의 정체성이 삶과 경력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고, 한국인 친구들에게 보내고 싶은 메시지가 있냐'는 질문에 "나는 분명히 한국계 미국인으로 자라는 것이 현재 나의 모습을 형성했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 과정을 되돌아보면, 특히 공감 능력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다"며 "이민자 부모를 둔 1세대나 2세대 미국인들처럼 나도 두 세계 사이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도 제대로 느끼지 못했으며, 그것이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다만 이러한 도전을 통해 이해와 공감 능력을 키웠고, 이 과정이 현재 자기 모습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강조했다.
조니 김은 또 "우주항공청(KASA)이 출범했다는 소식을 알고 있다"며 "정말 자랑스럽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나사가 주도해 온 지속적인 국제 협력과 우리가 함께 일할 때 얻을 수 있는 혜택을 반영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김진미] 오후의 감각
- 페더럴웨이 한인 한우진씨, 딸 학대 사망사건 소송 제기됐다
- “세배하고 떡국먹으러 시애틀한국교육원 왔어요”
- 머킬티오 첫 공식 설날축제에 300여 주민 찾아 성황이뤄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4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4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4일 토요합동산행
- “브라이언 수렛 시애틀부시장은 한인사회 자산”(+화보,영상)
- “시애틀 한인 어르신들께 떡국 대접합니다”
- “시애틀 한인 어르신들께 떡국 대접합니다”
- 최호경 피아노 콘서트 비버튼 리즈홀서 개최
- 워싱턴주 상무부, ‘코리아데스크’ 담당자 지정했다
- 시애틀지역 한인카페 POS 조작사기에 1,000달러 피해
- 타코마한인회 역대 ‘최고 콤비’로 출발부터 달랐다(+화보,영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It’s Not How Much — It’s How: 2026”
- [시애틀 수필-공순해] 또다시 내가 모르는 것
- [서북미 좋은 시-김소희] 미지 未知
- 광역시애틀한인회 새로운 모습으로 힘찬 출발 알렸다(+화보,영상)
- 코너스톤클리닉 린우드네이버후드센터로 이전했다
- 한인입양가족재단, 올해도 설날문화체험 행사 열었다
- 워싱턴주 한미변호사협회, 올해도 연례 만찬 개최
시애틀 뉴스
- 메이플밸리 주택서 방치되던 아동 10명 구조됐다
- 의료방치로 발절단된 타코마 ICE 필리핀계 수용자 석방 명령
- 워싱턴주 소상공인들 건강보험료 폭등에 신음 깊어져
- 페더럴웨이 한인 한우진씨, 딸 학대 사망사건 소송 제기됐다
- 코스트코서 e기프트카드 사셨나요?…발행사 파산
- 슈퍼볼 광고 논란, 아마존 링 경찰감시업체 플록과 협력중단(영상)
- 시애틀경찰차에 숨진 유학생 가족, 시와 2,900만달러 합의
- 이사콰 출신 첼리스트, 동계올림픽 컬링 미국국가대표로
- '진보'케이티 윌슨 시애틀시장 취임후 첫 홈리스캠프 철거해
- 워싱턴주 유일 상업용 원자력발전소 일시가동 중단
- 워싱턴주 골드바 인근 고속도로서 3중 추돌로 3명 사망
- 킹카운티, ICE 비공개카운티시설 사용 전면 금지시켰다
- 시혹스 우승 축하인파로 시애틀 유명 상징물 또 파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