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리엔트여행사 김수연 대표 “여행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 25-12-22
‘두루가볼 세계여행’ 상품 시리즈로 시애틀 한인들에게 사랑받아
가성비ㆍ가심비ㆍ‘락성비’로 완성한 세계일주 상품 잇따라 히트
한국 대학서 관광경영학, 미국 대학서 여행과정 공부한 전문가
“조만간 패키지 여행과 크루즈 장점 결합한 새로운 상품내놓을 것”
시애틀을 포함해 서북미 한인사회에서 ‘살아 생전 세계일주’라는 꿈을 가장 현실적으로 실현해 주는 여행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패키지 여행 프로그램 ‘두루가볼 세계여행’.
이 여행상품과 브랜드를 기획하고 직접 이끌고 있는 오리엔트여행사의 김수연 대표를 만나 최근 근황과 여행 철학,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대표는 요즘 어느 때보다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2025년에는 총 4개의 단체 여행을 모두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했고, 2026년 시즌을 준비하느라 바쁘다”며 “이미 ‘찬란한 인도 문화기행 12박 13일’ 첫 단체는 모객을 완료했고, 스페인ㆍ포르투갈 일주, 북유럽 5개국 일정은 현재 모집 중이며, 인도차이나 3국 여행은 일정 기획을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두루가볼 세계여행은 매년 단 4개의 단체만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각 지역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 즉 날씨와 비용, 여행의 완성도를 모두 고려해 일정을 잡다 보니 연중 아무 때나 갈 수는 없다”며 “또 하나는 제 컨디션”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제가 직접 기획하고 모객하고 인솔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매 단체마다 최상의 멘탈과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1년에 4개 단체가 제가 책임질 수 있는 최대치”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이력 또한 독특하다. 그는 한국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한 뒤 모두투어에서 근무했으며, 1997년 크루즈 전문 여행사를 꿈꾸며 미국으로 유학을 왔다.
하이라인 칼리지에서 ‘관광과 교통’(Travel and Transportation) 과정을 마친 뒤 인턴십으로 인연을 맺은 곳이 바로 현재 운영중인 오리엔트 여행사였다. 이후 일본인 전임 대표의 은퇴로 2010년부터 회사를 맡아 15년 넘게 운영해 오고 있다. 2015년부터는 그동안 쌓은 해외 패키지 인솔 경험을 바탕으로 단체 여행을 직접 기획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지금의 ‘두루가볼 세계여행’으로 자리 잡았다.
크루즈 전문 여행사에 대한 꿈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 김 대표는 “크루즈 자격증도 취득했지만, 한국 고객들에게는 크루즈 여행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다만 가까운 미래에는 패키지 여행과 크루즈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두루가볼 세계여행이 호평을 받는 이유에 대해 그는 ‘신뢰’를 가장 먼저 꼽았다. “어디로 가든, 언제 가든 믿고 신청할 수 있는 여행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한다”며 “손님을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친구와 가족처럼 대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품 기획 단계부터 참가자 입장에서 최상의 경험을 고민하고, 호텔ㆍ식사ㆍ관광을 ‘디자인’하듯 조합해 가성비와 가심비, 그리고 ‘락성비’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여행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가성비는 가격대비 만족도, 가심비는 마음의 만족을 말하며 락성비는 여행의 즐거움(樂)을 말하거나 여행의 감동과 경험이 기억과 삶에 ‘잠겨’(Lock) 오래 남는 가치를 말하기도 한다. 김 대표는 락성비에 대해 “여행이 끝난 뒤에도 그 경험이 사람의 삶에 계속 영향을 주는 가”라고 설명한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마음 속에 세계일주라는 꿈을 품고 계신다”며 “여행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다시 삶을 즐길 수 있는 에너지를 얻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따뜻한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여행을 상품이 아닌 ‘사람의 이야기’로 만들어 가는 김수연 대표의 철학은, 두루가볼 세계여행이 단순한 패키지를 넘어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이유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오리엔트여행사가 현재 9자리가 남은 상태로 모집중인 스페인,포르투갈 13박14일 여행 상품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seattlen.com/bbs/board.php?bo_table=hot&wr_id=56783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어르신들 새해 복많이 받고 건강하세요”…설맞이 떡국나눔 성황
- 세배하고 세뱃돈받고 떡국먹고…벨뷰통합한국학교 ‘흥겨운 설 한마당’(+화보,영상)
- 페더럴웨이통합한국학교 풍성한 설날 한마당전차 열었다(+화보,영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손바닥에 새긴 사랑
- [서북미 좋은 시-김진미] 오후의 감각
- 페더럴웨이 한인 한우진씨, 딸 학대 사망사건 소송 제기됐다
- “세배하고 떡국먹으러 시애틀한국교육원 왔어요”
- 머킬티오 첫 공식 설날축제에 300여 주민 찾아 성황이뤄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4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4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4일 토요합동산행
- “브라이언 수렛 시애틀부시장은 한인사회 자산”(+화보,영상)
- “시애틀 한인 어르신들께 떡국 대접합니다”
- “시애틀 한인 어르신들께 떡국 대접합니다”
- 최호경 피아노 콘서트 비버튼 리즈홀서 개최
- 워싱턴주 상무부, ‘코리아데스크’ 담당자 지정했다
- 시애틀지역 한인카페 POS 조작사기에 1,000달러 피해
- 타코마한인회 역대 ‘최고 콤비’로 출발부터 달랐다(+화보,영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It’s Not How Much — It’s How: 2026”
- [시애틀 수필-공순해] 또다시 내가 모르는 것
- [서북미 좋은 시-김소희] 미지 未知
시애틀 뉴스
- 매각 결정한 시혹스 조디 앨런 구단주, 리더십 빛났다
- 시혹스 공식 매각 절차 돌입했다
- 시애틀 새 시장 "치안과 홈리스문제로 평가받겠다"
- “워싱턴주 백만장자 소득세는 시작일 뿐이다”
- “아기 분유만 전해달라” 수갑찬 팔레스타인 출산 워싱턴주 가장의 호소
- 새로운 사랑이 뇌에 미치는 변화…연애 초기에 사람이 달라지는 이유
- 시애틀에 이번 주 ‘올겨울 첫 눈’ 가능성
- 살기 좋은 미국 주도(州都)순위매겼더니...워싱턴주 올림피아 27위
- 코스트코 즉석 '쇠고기 포트 로스트’ 기름덩어리 가득?
- 20대 청년, 하버뷰 응급실서 난동 방화해 10만달러 피해액 발생
- 시애틀 슈퍼볼 퍼레이드서 사인볼 잃어버린 8세 소년 감동의 선물받아(영상)
- 메이플밸리 주택서 방치되던 아동 10명 구조됐다
- 의료방치로 발절단된 타코마 ICE 필리핀계 수용자 석방 명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