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이 가장 긴 날이다-‘동지’로 낮은 가장 짧아

시애틀은 비 계속, 산간엔 적설… 연말 또다시 대기천 가능성


북반구에서 1년 중 낮이 가장 짧은 동지가 오늘(21일) 찾아왔다. 시애틀 기준으로 해는 오전 7시 55분에 떠 오후 4시 20분에 지며, 하루 일조 시간은 8시간 25분 남짓에 불과하다. 

하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하루하루 낮 시간이 조금씩 길어지기 시작한다. 오는 6월이면 하루 약 16시간에 달하는 긴 햇살을 다시 맞게 된다.

다만 본격적인 밝은 계절을 체감하기 전까지는 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시애틀 지부는 동지인 21일 광역 시애틀 전반에 비가 내리고 산간 지역에는 지속적인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오전에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수 있으나, 해안에서 유입되는 약한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오후 늦게부터 다시 이슬비가 시작돼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46~48도, 최저기온은 42~43도 수준이 예상된다.

향후 며칠간 폭우로 인한 추가 홍수 가능성은 낮지만, 워싱턴주 서부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홍수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화이트 강의 머드마운틴댐 인근과 R스트리트 브리지 구간, 메이슨카운티 포틀래치 인근 스코코미시강, 그레이스하버 카운티 체할리스강이 해당된다. 

대부분의 하천 수위는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여 제방 붕괴 위험은 줄어들고 있으나, 토양이 포화 상태여서 산사태 가능성과 소규모 해안 침수 위험은 남아 있다.

기상청은 22일까지 비가 지난 뒤 주중 중·후반으로 갈수록 강수 확률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다음 주말 또 한 차례 강한 비가 예보돼 있어, 최근 연속으로 발생한 대기천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추가 홍수가 발생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캐스케이드 산맥에는 21일 적지 않은 눈이 예상되며, 23일까지는 약한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스키 시즌 초반으로는 이상적인 적설이지만, 기상청은 산악 도로 이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스티븐스 패스를 지나는 2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여전히 통행이 제한돼 있고, 마운트 베이커로 향하는 542번 도로와 크리스털 마운틴 방면 410번 도로도 세굴 피해로 일부 구간이 차로 통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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