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생존의 문제' 탈모 지원 주목…"美의 기준 악명높은 韓"
- 25-12-21
BBC, 李대통령 업무보고 발언 상세 보도…"대머리, 韓청년에겐 사회적 오점 인식"
건보 재정적자 심각에 탈모인들도 부정적…"다른 중요한 문제 신경써야"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언급해 주목받은 '탈모 건강보험 적용' 문제를 외신도 주목하고 나섰다.
영국 BBC는 18일(현지시간) '생존의 문제 - 탈모 치료에 재정 지원 추진하는 대통령' 제하의 기사에서 "깔끔한 헤어스타일의 한국 대통령이 탈모인 지원 임무에 나섰다"며 탈모 치료제 건보 적용을 둘러싼 논란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 등 업무보고에서 "예전에는 (탈모 치료가) 미용인데 요즘은 생존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재정적으로 너무 부담이 된다면 횟수나 총액 제한 등으로 (건보 적용을) 한번 검토는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치러진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당시 탈모 치료제 건보 적용을 공약한 바 있다. 다만 올해 21대 대선 과정에서는 이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질병으로 인한 탈모 치료는 지원하지만 유전성 탈모는 생명을 위협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건강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한 사실도 BBC는 소개했다.
BBC는 "미에 대한 엄격한 기준으로 악명 높은 한국에서 대머리는 특히 젊은이들을 힘들게 하는 오점으로 작용한다"며 "지난해 탈모로 병원을 찾은 전국 24만 명 중 40%가 20대 또는 30대였다"고 이번 논란의 의미를 짚었다.
BBC는 소셜미디어 상에서 이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하는 목소리를 소개하면서도 지난해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한국의 국민건강보험이 처한 어려운 재정적 상황을 부각했다.
BBC는 탈모약을 복용 중인 30대 남성들조차 "돈을 아끼는 건 좋지만 솔직히 1년에 30만 원도 안 드는데 (건보 지원이) 꼭 필요할까", "탈모는 미용상의 문제다. 국민건강보험이 이미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돈을 그냥 나눠줄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탈모 치료 지원보다 더 취약한 계층을 돕는 일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면서 "소셜미디어에서는 한국의 높은 자살률과 여성 혐오 등 더 큰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네티즌은 "탈모가 정말 사회에서 생존을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면, 정치의 역할은 (탈모 치료 지원보다는) 그런 사회를 바꾸는 것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동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는 이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 기반을 확대하려는 시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다만 "개인적으로는 대통령이 이 문제를 계속 다루고 추가 조치를 취할 것 같지는 않다"며 "젊은 남성 유권자들을 겨냥한 매우 전략적인 제스처로, '당신들을 신경쓰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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