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 박수 보낸 이코노미스트…"올해 심각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
- 25-12-20
'올해의 국가' 후보로 한국 등…최종 선정은 독재자 물리친 시리아
영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한국이 올해 심각한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했다고 주목했다.
이코노미스트는 18일(현지시간) '2025년 올해의 국가'를 선정하는 기사에서 "한국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기에서 회복했다"며 작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대처를 소개했다.
매체는 "1년 전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고 군대를 동원해 의회를 폐쇄하려 했지만 국회의원들과 시위대, 기관들은 굳세게 버텼다"며 "불명예스럽게 퇴진한 윤 전 대통령은 올해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가 최종 선정한 올해의 나라는 시리아다. 시리아는 작년 12월 이슬람 반군이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몰아내면서 약 14년 만에 내전을 끝냈다.
이코노미스트는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 라는 우려를 딛고 여러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며 "나라를 통합하고 미국 및 걸프국들과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 서방 제재가 완화하면서 경제도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5년의 시리아는 2024년보다 훨씬 행복하고 평화롭다. 더 이상 공포가 만연하지 않다"며 "삶이 쉽지는 않지만 사람들 대부분이 대체로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고 강조했다.
이노코미스트는 캐나다·몰도바·미국·브라질·아르헨티나 등도 올해의 국가 후보로 고려했다.
매체는 "캐나다는 대중영합주의자가 아닌 신중한 기술 관료를 총리(마크 카니)로 뽑아 미국의 압박에 맞섰다"며 "몰도바 유권자들은 러시아의 위협과 허위 정보 유포에도 친러시아 정당을 거부했다"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휴전을 중재한 점도 높이 샀다.
브라질에 대해선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쿠데타 모의 혐의로 징역 27년을 선고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20세기 내내 쿠데타에 시달렸지만 주동자가 제대로 처벌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르헨티나가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주도 아래 광범위한 자유시장 개혁에 돌입하며 인플레이션 급락·빈곤율 감소·재정 적자 완화 등 '인상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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