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호미시 홍수 피해 업주들 위한 복구 모금 이벤트 열린다

오늘 밤 시혹스 경기 관람 행사로 기금 마련나서

“스노호미시는 함께 버틴다”며 업주들 연대나서


2주 사이 기록적인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스노호미시 시의 상점과 단체들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가 발 벗고 나섰다. 

복구 작업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피해 규모가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주민과 사업체들은 모금 행사와 자원 활동을 통해 장기적인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 단체인 스노호 해피 아워스(SnoHo Happy Hours)와 헤이와이어 브루잉 컴퍼니(Haywire Brewing Company)는 오늘 오후 4시 30분부터 시혹스 경기 관람과 함께하는 홍수 피해 복구 자선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모금된 수익금은 스노호미시 밸리 골프센터, 히든 메도우스, 스노호미시 유나이티드, 스노호미시 리틀리그 등 이번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사업체와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재도 일부 지역은 물이 빠지지 않아 피해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수백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용하던 스노호미시 유나이티드의 축구장은 여전히 물에 잠겨 있으며, 장비는 급히 고지대로 옮겼지만 복구와 정비에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들은 물이 오래 머물수록 실트가 쌓여 잔디와 경기장 복원이 더욱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결혼식과 각종 행사가 열리던 히든 메도우스 역시 큰 피해를 입었다. 건물 내부에는 최대 1~2피트의 물이 차올랐고, 일부 공간에는 6인치 이상 물이 유입됐다. 

이곳을 운영하는 믹 스토커씨는 가족 사업체의 복구와 동시에 가족 주택까지 침수 피해를 입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부모 집에는 한때 4피트 가까운 물이 찼고, 형제가 운영하는 골프장 역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스토커 씨는 “물이 빠진 뒤 가장 시급한 곳부터 하나씩 손을 대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며 “쉽지는 않지만 서로 협력하며 함께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자선 행사를 기획한 바비 쿠바키 씨는 “이 행사는 스노호미시가 얼마나 강한 공동체인지를 보여준다”며 “이 작은 도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고, 서로의 유대감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헤이와이어 브루잉에서 열리며, 오후 5시 15분 시작되는 시혹스와 LA 램스의 ‘써스데이 나이트 풋볼’ 경기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지역사회는 이번 모금 행사가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한 긴 여정의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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