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폭우에 스노호미시 카운티 정전 속출…수만 가구 암흑 속

나무 쓰러져 전선·전주 파손…복구 인력 투입에도 피해 광범위


강풍과 폭우가 밤사이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를 강타하면서 수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스노호미시 공공전력청(PUD)에 따르면 17일 새벽 카운티 전역에서 나무와 전선이 쓰러지며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이번 폭풍은 강한 바람과 지속적인 비를 동반하며 밤사이 이동했고, 레이크 스티븐스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됐다. 주민들은 정전이 여러 차례 반복됐으며, 도로 곳곳에는 쓰러진 나무와 잔해가 흩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레이크 스티븐스 주민 제프 모셔는 “강한 바람과 비 때문에 나무나 전선이 쓰러질 수 있겠다는 불안감이 컸다”며 “실제로 많은 이웃들이 피해를 겪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크리스 손스탱은 잠자리에 들었던 새벽, 나무가 전선 위로 쓰러지며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증언했다. 그는 “집 안으로 나무가 넘어오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며 “앞마당과 집 일부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어두운 밤에 밖으로 나왔을 때는 쓰러진 잔해로 시야가 완전히 가려져 도로조차 보이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스노호미시 PUD는 17일 이른 아침부터 약 30여 개 복구팀을 투입해 전력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기상 상황과 피해 규모에 따라 인력을 추가 배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강풍과 포화 상태의 지반으로 인해 나무가 전선과 전주 위로 쓰러지는 사례가 카운티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탠우드 지역에서는 마린 드라이브를 따라 송전 전주 4개가 쓰러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유사한 피해 보고가 카운티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전력청은 주민들에게 복구 완료 전까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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