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값, 사상 처음 온스당 66달러 돌파…"다음 고지는 70달러"
- 25-12-18
올해 들어 은 129%, 금 65% 급등
"노동시장 약세, 금리인하 가능성↑…금 자산 호재"
은 가격이 17일(현지시간) 온스당 66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가격 역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등에 힘입어 당분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현물 은 가격은 4% 넘게 올라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66.88달러를 기록했다.
현물 금 가격은 미 동부 오후 1시 56분 기준 0.7% 오른 온스당 4334.01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장중에는 1% 이상 상승했다. 미국 금 선물은 1% 상승한 4373.9달러에 마감했다.
은 가격은 올해 들어 129% 급등했고, 같은 기간 금 가격은 65% 올랐다.
백금은 2.2% 상승한 온스당 1890.60달러로 1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팔라듐은 2% 오른 1635.61달러를 나타냈다.
마렉스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메이어는 "은이 금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금에서 은, 백금, 팔라듐으로 순환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은 가격의 다음 논리적 귀결은 온스당 70달러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과 맞물려 금 가격도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6일 미 노동통계국은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6만 4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5만 명)보다 많았지만, 실업률은 시장 예상치인 4.4%를 상회한 4.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로이터는 "노동시장 약세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과 같은 자산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DHF 캐피털 S.A.의 바스 코이만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에서는 연준이 2026년 상반기에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계속 보고 있으며, 이는 해당 기간 금 가격을 계속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 입출항하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해 해상 봉쇄를 명령하면서 원유·해운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금과 같은 안전자산 수요가 추가로 자극받았다.
앞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10일 3번 연속으로 0.25%포인트(P)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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