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폭우 다시 몰려온다…퓨짓사운드 강 범람 재경고

사우스 킹카운티 대피령·SR-167 폐쇄…산사태 우려도


서부 워싱턴주에 또 한 차례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강 범람과 침수 피해가 다시 우려되고 있다. 기상당국은 16일 하루 동안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우스 킹카운티 퍼시픽 지역에서는 화이트 리버 제방 붕괴로 홍수가 발생해 주민 약 2,100명에게 최고 단계인 레벨 3 ‘즉시 대피(Go Now)’ 명령이 내려졌다. 앞서 턱윌라와 켄트 일대 그린 리버 주변에 내려졌던 대피 명령은 15일 밤 해제됐지만, 당국은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스노호미시 인근에서는 침수로 통제된 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물에 잠기며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당국은 침수 구간 진입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통제 표지판을 반드시 따를 것을 강조했다.

교통에도 큰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간선도로인 SR-167은 켄트와 어번 구간이 침수로 인해 16일 오전 7시 현재까지 전면 통제된 상태다. 주 교통당국은 우회 도로 이용과 실시간 교통 정보 확인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부 워싱턴에 추가 강수가 예상되면서 스노호미시강, 스캐짓강, 스노퀄미강 등 최소 세 곳의 강이 다시 범람할 가능성이 있다. 이 가운데 스캐짓강은 ‘대규모 홍수 단계’에 이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보됐다. 해당 지역은 지난주 사상 최악 수준의 홍수로 수천 명이 대피하고 주택과 상가가 파손되는 등 막대한 재산·정서적 피해를 입은 바 있어 우려가 크다.

당국은 폭우와 함께 고지대에는 눈, 강풍, 산사태 위험도 동반될 수 있다며 저지대 주민과 운전자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비상 대피 지침을 미리 숙지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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