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A 성적표’ 받았다(+화보)
- 25-12-16
힘들게 출발했지만 그랜트 등 적지 않은 노력과 결실로 2년 임기 마쳐
150여명 참석한 ‘상공인의 밤’서 감사와 재미넘치며 풍성하게 치러져
은지연 회장 “2년간 회장으로 봉사했던 것은 큰 특권이었다”며 감사
선거과정에서 발생했던 갈등이 징계 등으로 이어지면서 힘겹게 출발했던 제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은지연ㆍ이사장 대니엘 윤)가 나름대로 ‘A성적표’를 받으며 사실상 2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상공회의소는 지난 13일 켄트에 있는 메리디언 밸리 컨트리 클럽에서 송년행사인 ‘2025 상공인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상공회의소 전현직 임원과 회원은 물론 워싱턴주 주요 한인단체에다 주류사회 인사들까지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상공인의 밤’은 각종 이벤트로 재미를 더했고, 푸짐한 선물 등으로 그야말로 풍성하게 치러졌다.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로 장식된 무대에서 사진을 찍고 이를 알루미늄 패널에 예쁘게 인쇄를 해주는 사진 선물은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알래스카항공의 시애틀~인천 왕복항공권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 등을 치러진 베스트 드레스상과 커플상 경연 등도 참석자들에게 웃음꽃을 피우게 했다.
무엇보다 ‘감사’가 넘치는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난 2년간 수석부회장을 맡은데 이어 내년부터 2년간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를 이끌게 된 오명규 신임 회장은 제35대를 이끌어온 임원과 이사진을 무대로 불러 감사의 박수를 전했다.
은지연 회장과 대니엘 윤 이사장, 그리고 오명규 수석부회장은 물론 박원규ㆍ조미경ㆍ강수진ㆍ여운표ㆍ수 홍씨 등이 주인공들이었다.
은지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년간 상공회의소에서 봉사를 했다면서 “지난 2년간 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봉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특권이었다”고 감사를 전한 뒤 “다음에도 이사장으로 봉사를 하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은 회장은 과거 한인 커뮤니티가 주류사회와 단절돼 고립돼 있음을 실감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 경험이 자신의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라며 “워싱턴주 비즈니스와 정부 커뮤니티의 수많은 리더와 파트너들의 지지를 받으며 함께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은 회장은 이날 ‘상공인의 밤’의 목적을 3가지로 정리했다.
첫째는 한인상공회의소가 어떤 조직이며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공유하는 것이고 둘째는 공동의 목표에 기반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한인 비즈니스가 주류사회와 나란히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그동안 함께해 준 모든 파트너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새롭게 동참할 분들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말을 마무리하면서 상공회의소를 이끌고 도움을 준 워싱턴주 기업서비스부 김 사우어 매니저에게도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대니엘 윤 이사장은 “지난 2년은 매우 빠르게 지나갔고,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를 섬긴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책임 가운데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이사장직은 맡으면서 가졌던 핵심 목표도 소개했다. 40년이 넘는 상공회의소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비판적이면서도 건설적으로 계승하는 것, ▲신산업과 첨단 기술, 새로운 창업 분야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주류 비즈니스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크를 확장해 가시성과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높이는 것 ▲워싱턴주와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해 교역ㆍ투자ㆍ혁신 분야에서 한인 비즈니스가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목표에 따라 제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는 와바 페스티벌, K-스타트업 데모데이에다 주정부 계약프로젝트인 K-SCAN에다 최근에는 10만달러의 그랜트까지 받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날 상공인의 밤에서는 조미경ㆍ박윤현씨 등 3명으로 구성된 팀이 곱게 한복을 입고 나와 진도북춤을 선사했고, 한인 첼리스트인 앤소니 김군도 멋진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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