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911신고로 벨뷰경찰 유인해 공격했었다

벨뷰 트랜짓센터서 경찰관 흉기 습격…용의자 중상 후 기소

허위 911 신고로 경찰 유인해 공격…보석금 500만 달러 요청

 

지난 주 벨뷰 트랜짓센터에서 경찰관을 흉기로 공격하다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은 30대 남성이 허위 911 신고를 통해 경찰을 현장으로 유인한 사실이 드러나며 정식 기소됐다.

킹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인 모하메드 방구라(38·별명 ‘주드’)는 허위 911 신고로 경찰관들을 현장으로 유인한 뒤 아무런 도발 없이 공격한 혐의로 1급 및 2급 폭행죄가 적용됐다.

방구라는 현재 하버뷰 메디컬센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오른쪽 팔과 왼쪽 다리, 왼쪽 옆구리 상부에 총상을 입어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보석금을 500만 달러로 책정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0일 낮 12시30분 직전 발생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남성이 911에 전화해 벨뷰 트랜짓센터에서 남녀 간 다툼이 격화되고 있다며 “경찰 한두 명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뒤 통화를 끊었다. 이후 재통화 시도는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됐다. 수사 결과 해당 전화는 전날 방구라가 경찰관에 대한 민원을 접수할 때 사용한 것과 동일한 번호로 확인됐다.

출동한 션 와인브레너 경관과 길례르미 스파뇰로 경관은 현장에서 방구라와 대화를 시작했다. 바디캠 영상에는 초기 대화가 차분하게 진행된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방구라는 “이전에 경찰이 나에게 거짓 사건을 씌우려 했다”고 말하던 중 갑자기 재킷에서 5인치 길이의 부엌칼을 꺼내 스파뇰로 경관에게 달려들었다. 스파뇰로 경관은 이를 피했고, 방구라는 곧바로 와인브레너 경관을 공격해 얼굴을 베고 넘어뜨린 뒤 등과 어깨 부위를 두 차례 찔렀다.

와인브레너 경관은 얼굴 열상과 함께 어깨 탈구, 쇄골 골절을 입고 병원 치료 후 토요일 퇴원했다. 스파뇰로 경관은 근무용 총기를 6발 발사해 방구라를 3발 명중시켰다. 현장에는 칼과 방구라의 여권이 남아 있었다.

검찰은 방구라가 전날 자신이 민원을 제기한 다른 벨뷰 경찰관에 대한 적개심을 동기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민원 절차를 기다리는 대신 흉기로 무고한 경찰관들을 공격했다”며 엄중 처벌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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