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등 서부 워싱턴에 또다시 대기천 온다…홍수·산사태 위험 지속
- 25-12-15
아번 일부지역 레벨3 대피 유지돼
도로 통제·댐 방류 관리에 긴장 고조
지난 주 시애틀 등 서부 워싱턴을 강타한 첫번째 대기천(atmospheric river)이 지나간 가운데, 또 다른 대기천이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기상청은 14일 발표에서 “이번 대기천은 지난 주와 같은 파괴적 영향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포화된 지반과 저수지 상황으로 인해 다수의 하천이 중간 단계 홍수 수위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4일 밤부터 저지대를 중심으로 비와 강풍이 다시 강해지고, 이 같은 악천후가 며칠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홍수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번 시는 13일 밤 그린리버 수위 상승에 따라 일부 주거 및 상업 지역에 최고 단계인 레벨3 대피령(즉시 대피)을 발령했다. 레벨 3 대피령은 생명에 즉각적인 위험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로, 주민들에게 지체 없이 지역을 벗어날 것을 요구한다. 아번시 비상대응팀은 “도로 접근성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으며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대피 현장에서는 혼란이 이어졌다. 아번 트레일런 커뮤니티 인근에 거주하는 마이클 핸리씨는 아내와 세 자녀, 반려견과 함께 한밤중에 차량에 옷과 식료품, 업무 가방, 아이들 책 등을 싣고 켄트의 지인 집으로 피신했다. 그는 “약 350가구가 모여 사는 단지가 새벽까지 불이 켜진 채 모두 짐을 싸고 이동하는 모습은 매우 비현실적이었다”며 “지난 주 초만 해도 삶이 이렇게 뒤흔들릴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 전역에서도 피해는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 실시간 지도에는 도로 통제를 알리는 표시가 곳곳에 이어지고 있으며, 스티븐스 패스는 주말까지 폐쇄됐다. 주 동서를 잇는 주요 간선인 2번 고속도로는 스카이코미시부터 레번워스까지 긴 구간이 홍수와 산사태로 통제된 상태다. 이 밖에도 SR 167번 고속도로의 일부 램프와 410번 고속도로(이넘클로 인근) 구간이 침수로 막혔다.
국립공원청은 셸란카운티 스테히킨 지역의 도로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방문과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피령이 해제됐지만, 아번과 켄트, 킹카운티 일부 지역은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아번 시 관계자들은 그린리버 하워드 A. 핸슨 댐과 화이트강의 머드 마운틴 댐 운영이 향후 홍수 상황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두 댐은 최근 기록적인 저수위를 보였으며, 미 육군 공병단은 “비가 잠시 그치더라도 방류 과정에서 하류 수위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지역 사회는 복구와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번의 대피소에서는 종교단체와 비영리 단체들이 음식과 물품을 제공하며 이재민을 돕고 있다. 당국은 침수 지역에서 무단으로 보트나 카약을 띄우는 행위가 확인됐다며, 추가 범죄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보안에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에게는 “귀중품을 최대한 안전하게 보관하고, 공식 안내 외에는 침수 지역 접근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인회 새 이사장에 종 데므런씨 선출
- 또 타코마 한인여성 쇼핑몰 주차장서 금목걸이 강도당해
- 시애틀 형제교회 올해도 1만달러-올 시즌 불우이웃돕기 성금 5만달러 육박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들어오는 문보다 나가는 문을 점검하라
- [시애틀 수필-김윤선] 숙주의 비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새해에는 사랑을!
- "한인여러분, 오늘(10일) 온라인세미나서 은퇴후 투자법 알아보세요"
-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 수상자 4명 발표됐다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봄학기 등록 서두르세요"
- 벨뷰통합한국학교, 2학기 봄학기 등록 시작됐다
- 서은지총영사, 페더럴웨이 한인회도 찾았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0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0일 합동산행 및 총회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0일 토요산행
- 서은지총영사, 새해 들어 본격적으로 활동 다시 나섰다
- 장석태 범사련서북미대표, 한국 시민사회 합동신년회 참가
- 한미댄스동호회, 허정행 신임 회장 선출…통합과 도약 다짐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1월 9일~2026년 1월 15일)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2025~2026 봄학기 신입생등록 시작
- 한인생활상담소 "예비부모교실 참여하세요"
- 3월 말부터 아시아나항공 시애틀서 밤 12시55분 출발 "푹 자면 된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재산세 증세, 법적 상한선에 거의 다다랐다
- 시혹스, 디비전 플레이오프서 ‘숙적’ 샌프란과 시애틀서 격돌로 결정
- 익스피디아 시애틀본사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직원 징역 4년
- 캐스케이드산맥 눈사태로 백컨트리 스키어 2명 숨져
- 워싱턴주지사 재정적자에 '백만장자 소득세'에 승부수 걸었다
- 시애틀 건설현장서 구리선 절도 잇따라… 피해액 4만 달러
- 타코마지역 스쿨버스 급제동 사고로 학생 11명 병원 이송
- 포틀랜드 총격직후 장면 공개…경찰, 연방이민요원 총격 피해자 응급조치
- 다음주부터 167번 유로차료구간 6마일 연장된다
- 스티븐스패스서 20대 스노보더 사망… 눈덮인 개울 웅덩이에 추락
- I-5 시애틀 도심 2년 대공사 돌입, 시애틀 교통 ‘초비상’
- 중장년 부부가 꼭 알아야 할 성(性)에 대한 8가지 오해
- 마이크로소프트도 재택서 출근정책으로 바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