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버 범람으로 아번시 ‘레벨 3 대피령’ 발령

아번 북쪽과 켄트 일부지역 즉시 대피를 

"그린리버 상황 급변해 지금 당장 떠나라"

 

워싱턴주 전역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번 시가 13일 밤 그린리버 수위 급상승으로 일부 주택과 상업시설에 대해 최고 단계인 레벨 3 대피령을 발령했다. 레벨 3는 ‘즉시 대피’를 의미하는 가장 강력한 조치다.

대피 대상은 아번 북쪽 지역 가운데 사우스 277번가 이남, SR 167번 동쪽, 그린리버 서쪽, 42가 NE 북쪽에 위치한 주거·상업 지역이다. 트레일 런 커뮤니티와 코퍼 게이트 아파트, 인근 주택가가 포함된다. 시 비상대응팀은 해당 지역 주민과 사업체에 즉각 지역을 떠날 것을 요청했다.

켄트시에서도 일부 지역에 대피 조치가 내려졌다. 킹카운티 비상관리국에 따르면 그린리버부터 사우스 277가 구간, SR 167번과 유니언 퍼시픽 철도 사이 지역, 167번 서쪽 일부, 68번가 사우스 또는 웨스트 밸리 하이웨이 인근이 대상이다. 비편입 킹카운티 일부 지역 역시 같은 단계의 대피령이 적용됐다.

아번시는 경보를 통해 “심각하고 빠르게 악화되는 홍수로 접근로가 사라지고 있다”며 아번웨이 노스, I 스트리트 NE, SR 167번 등이 통행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민들은 가능한 한 평소 이용하던 경로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해야 하며, 트레일 런 커뮤니티 거주자는 사우스 277번가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해 리 힐을 거쳐 북상할 것을 권고받았다.

당국은 의약품과 의료용품, 중요 서류, 반려동물과 관련 물품, 휴대전화 충전기 등 필수품만 챙길 것을 당부했다. 정체수나 흐르는 물을 건너거나 바리케이드를 우회하는 행위는 절대 금지됐다. 이미 49가 NW와 B 스트리트 NW, 아번 웨이 노스 일부 구간 등 여러 도로가 폐쇄됐다.

대피소로는 아번 커뮤니티·이벤트 센터(910 Ninth St. SE)와 레이 오브 호프 센터(2806 Auburn Way N.)가 운영 중이다. 

긴급 대피 지원이 필요한 경우 911로 연락해야 한다. 시는 “전력 투입으로 홍수 완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보장할 수는 없다”며 “상황은 매우 위험하고 빠르게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가 정보와 지도는 auburnwa.gov/flood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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